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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존재라는 말로 고통받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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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논술샘 작성일07-11-10 11:08 조회2,1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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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존재라는 말로 고통받는 사람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다. 아리스토 텔레스....

 

참 유명한 말이다. 의무교육이 중학교 까지 시행 된 이래 전 국민이 아는 유명한 명제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쇄뇌되고 또 쇄뇌되었다. 우리의 머리 속에는 어느듯 나는 사회속에서 만들어 지고 사회를 위해 살아가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그 누구도 의심의 의지가 없는 진리로 받아들인다.

인간은 사회를 떠나서는 살 수가 없고 따라서 사회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잘 지내야 한다.

 

자...한번 생각해 봅시다...

과연 인간은 사회를 떠나서 살 수 없을까요?

아니요..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죠....지금 계룡산에 들어가 혼자 도닦는 사람도 사회를 떠나서 살고 그냥 사람들과 만나는게 싫어 혼자 놀고 있는 사람들도 수없이 많은데......그들에게 사회는 그냥 두렵고 귀찮고 의미없는 존재일 뿐인데....인간은 사회를 떠나서 살수 없다고....?

그런데 왜 사회적 존재라고 빡빡 우기죠?.

그러게요....?

그건 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려고 그런거 겟죠.

자..사회적 존재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바로 개별적 존재입니다.

 

그럼 개별적 존재가치보다 사회의 중요성을 더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에 인간은 사회적 존재라고 규정을 했겠죠....

그럼 이제 이 말을 비판해 봅시다.

 

이 문제는 결국 공동체와 개인의 문제입니다.

 

공동체의 유지가 더 중요한가 개인의 삶이 더 중요한가의 문제입니다?

우리 인류는 선사시대 수렵과 채집의 떠돌이 생활을 끝내고 정착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비로소 사회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기 시작하면서 시작된 사회는 그 사회를 유지시키기 위한 많은 조건들이 필요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모여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복잡한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

끊임없이 다툼이 생겨나고. 그 다툼을 핑계로 권력이 탄생하고. 권력을 유지시키기 위해 많은 질서들이 생겨났다.

사회의 질서를 유지시키기 위한 수 많은 제도들이 만들어 졌다.

결혼제도. 도덕과 윤리. 교육제도. 신분제도. ............. 결국 정착생활을 공고히 유지하기 위해 인간이 만든 제도이다.

 

노자는 이러한 인간의 인위적 질서를 자연의 질서에 반하는 쓸모없는 것으로 배격하였다.

이러한 인위적 질서들이 오히려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생각했다.

분명 질서와 제도는 처음에는 사람들이 모두 다 잘살기 위해서 만들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노자의 말대로 인위적 질서는 권력을 만들고 그 권력은 신분을 만들었다.

점차 사회의 구조가 신분사회로 변화하면서 질서와 제도는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점점 권력을 유지시키는 수단화가 되었다.

권력은 필연적으로 사회의 안정을 바탕으로 공고히 유지된다.

따라서 권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선 정당성을 가져야 한다.

 

그 정당성을 가지기 위해 고대 사회는 신을 이용했고(가장 쉬운 예로 신라의 건국신화인 박혁거세 신화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신의 아들은 절대 권력의 정당성을 말해주는 보증 수표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정교한 이론과 사상으로 신의 권위를 대신하게 되었다.

유교가 봉건제의 질서를 유지시키는 수단으로 이용되었고. 로마는 운명론적인 스토아 철학으로 노예제사회를 유지시켰으며. 고대 그리스 철학을 바탕으로 한 사회계약론은 근대 국가 권력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수단이 되었다.

갑자기 복잡하고 어려워진 것 같지만, 결국 사회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의 문제는 국가나 민족.또는 다양한 공동체와 나의 관계로 정리 해 볼 수 있다.

 

국가를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

민족을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

또는 학교를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

더 나아가 법과 제도등 사회를 유지시키기 위한 시스템을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의 문제를 해결할 관점이 바로 여기에 숨어 있다.

 

여러분이 논술을 공부하는 가장 큰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논술은 앞으로 사회지도층. 또는 여론 주도층이 될 여러분에게 고민과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잘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까?

어떻게 하면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까?

너무 고상하다고?

원래 논술은 고상한 것이다.

누군가는 이런 고상한 생각을 해야 하고 그 누군가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지만 여러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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