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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정시논술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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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논술샘 작성일07-11-22 12:24 조회3,785회 댓글0건

본문

 

 

고려대 논술백서 문과논술 주요내용(인문계)

 

 

핵심 사항 정리

 

1. 수리 논술 폐지. 고대 인문계 통합논술은 언어와 사회탐구의 통합

 

2. 채점은 4단계로 구성되어 있고, 모집단위별로 구분해서 채점

 

3. 논제별로 구체적인 채점 항목과 기준 제시, 감점 기준 명시

 

   논제별 9등급 채점 

 

 

4. 글의 형식에 대한 배점과 감점 기준 명시 (논제별로 글의 형식 배점        20%, 답안 분량 50자 이탈시

1등급씩 감점, 외국어 사용 1등급 감점)

 

5. 요약의 원칙 제시

 

    - 필수 포함 요소(주제어, 핵심 내용 등)를 추린 뒤 논리적으로 구성

 

6. 문학 제시문, 특히 시에 대한 해석 원칙 제시

 

    - 중요 시어는 인용하면서 의미를 해석해야 함

 

7. 표 해석의 원칙 제시

 

    - 표에서 중요한 수치 변화는 비율을 계산한 뒤 그 수치를 언급해야 함

 

8. 실제 수시나 정시 논술은 모의 논술보다는 조금 어려워질 것으로 보임

 

수리 논술의 폐지

 

  기존 고려대 논술은 언어, 수리, 탐구영역의 통합형 논술

   ⇒ 향후 고대 논술 󰠆 인문계 논술 : 언어ㆍ사회탐구 통합형 논술 󰠈 로 분리

                     󰠌 자연계 논술 : 수리ㆍ과학탐구 통합형 논술 󰠎

      수시, 정시 동일하게 적용

 

 

채점 과정과 기준의 공개

 

채점 과정

 

가채점 ⇒ 1차 채점 ⇒ 2차 채점 ⇒ 3차 채점

 

모집단위별, 문항별 구분된 채점   

  

  ▪ 가채점 : 채점 기준 설정 후 가채점. 예상치 못했던 답변,

 

            즉 새로운 시각에서 잘 쓴 답안이 나오는지 확인. 

 

            이러한 가채점 결과 반영하여 채점 기준 보완 수정      

     

  ▪  3차 채점 : 1차 채점과 2차 채점의 차이가 3등급 이상일 경우 출제위원

 

              직접 채점

 

  모집단위별로 구분된 채점. 동일 모집단위 동일 채점위원 원칙.

 

  문항별 독립된 채점(인문계는 1문항이라서 논제별로도 다른 채점위원이

 

   배정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 수 없음)

 

 

채점 기준

 

9등급제 (A+, A, B+, B, C+, C, D+, D, F)

 

평가 항목 및 감점 항목 제시 

 

  ▪ 문항별 9등급으로 세분화 (인문계는 1문항 3논제라서 논제별로 9등급제인        것으로 보임)

 

    * 명시적으로 언급되고 있지는 않지만, 예로 언급된 사항을 종합하면

 

      A+, A, B+, B, C+, C, D+, D, F로 구분된 등급으로 보임

 

    * 각 논제 혹은 문항별로 각각 위의 9개 등급 점수를 매기고,

 

      각 논제 혹은 문항별로 정해진 배점에 맞추어 등급 점수를 산출하고,

 

      그러한 점수의 합으로 100점 만점 총점을 매김

 

    * 인문계는 논제1 점수 배점이 20점, 논제2 점수 배점 40점,

 

      논제3 점수 배점 40점이므로 A+가 논제1은 20점, 논제2와 논제3에서는     40점씩이 될 것으로 보이며,

 

 F는 모두 0점일 것으로 추측됨.

 

      중간 등급의 점수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음.

 

      (채점위원으로 참석한 고교 교사들의 채점후기들이 앞으로 각종 신문에

       보도될 것이므로 이를 참고하면 될 듯)

 

  ▪ 각 문항 혹은 논제별로 평가항목이 제시됨 (다음 페이지 표 참고)

 

  ▪ 감점기준이 제시되어 있음

 

    제시문의 표현을 거의 비슷하게 옮겨 쓰는 경우 및

    제시문의 단순한 요약으로 글을 구성하는 경우 감점

    정해진 분량을 벗어난 경우 50자당 1등급씩 감점

    외국어를 과도하게 사용한 경우 1등급 낮춤. 예: B ⇒ C+

    (국어사전에 등재된 외래어는 문제되지 않음. 예: 컴퓨터)

논제1

1. 내용 요약

 

주제어 : 풍요, 사회제도, 시장 경제, 희소성, 소비, 원시 사회, 필요, 낭비, 교환

 

 채점기준 : 요약 내용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주제어)들이 포함되어야 한다.

   ① 풍요로움의 근원은 사회제도에 있다

   ② 현대 사회는 희소성 개념에 근거한 경제 원리에 의해 운용된다

   ③ 희소성은 상대적 비교(차별화)에서 기원한다

   ④ 현대 사회에서 교환은 개인의 결핍감을 증대시킨다

   ⑤ 이런 현대 사회의 사회관계를 ‘소비’라 부른다

   ⑥ 원시 사회는 경제 원리가 아니라, 진정한 인간의 필요에 따른 자연의 이용과

      재화의 교환이 있다

   ⑦ 인간의 필요에 따른 교환은 자연과 다른 구성원들에 대한 신뢰에 근거한다

      (관계의 투명성과 상호성)

   ⑧ 이런 교환은 매 교환마다 가치를 새롭게 창출(잉여가치를 창출)한다

   ⑨ 이런 원시 사회의 사회관계를 ‘낭비’라 부른다

 

 

2. 글의 구성

   ① 논리에 맞게 요지를 기술하고 있는가?

   ② 제시문의 논거와 논리적 흐름을 최대한 잘 요약하고 있는가?

   ③ 글의 논지를 분명히 제시하고 있는가?

 

 

3. 글의 형식

   ① 정서법(맞춤법, 띄어쓰기 등)에 맞게 작성되었는가?

   ② 표현 능력(단어 선택 및 활용, 문장력, 비문 사용 여부)이 우수한가?

   ③ 원고지 사용법에 정확하게 맞춰서 답안을 작성했는가?

논제2

1. 제시문 (나)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간결하게 제시하고 있는가?

 

2. (다)의 시에 대한 해설이 전체 답안의 2/3 이상이 되고 있는가?

 

3. (다) 시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구체적 시어를 인용하면서 해설하고 있는가?

 

4. (다) 시에 대한 해설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논제3

1. 경제성장과 에너지 소비변화 특징

 

2. 전력 소비증가 이유

 

3. 전력 소비증가 의미

 

4. 글의 형식

 

글의 형식에 대한 배점, 감점 기준 발표

 

 

 

각 논제별로 20점 배점. 적절한 단어 사용 능력과 문장 구성 능력, 비문 사용 여부 등을 체크함

 

  ==> 문장력 비문 사용 여부 등의 체크 항목 때문에 짧은 문장(단문, 간결체)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

 

음. (우수답안 설명에서 언급되고 있음)

 

특히 지나친 외래어 사용의 경우 한 등급 하락될 수 있으며

 

정해진 분량 벗어날 경우(증감 모두), 50자당 1등급씩 감점됨

 

 

요약의 원칙

 

  고려대는 그동안의 3차례의 통합논술고사에서 ‘요지’를 밝히라는 논제를, 정시 논술고사에서는 ‘공통

 

 주제’를 밝히라는 논제를 꾸준히 출제하여 왔다. 요약 논제는 이러한 논제와 유사한 형태. 그런데 고려대

 

에서는 요약 논제를 기존의 이러한 논제와 분명히 선을 긋으면서, 처음 출제된 유형의 논제라는 점을 강

 

조하고 있다.

 

 

  아마도 고려대로서는 200자 정도의 요지 파악 논제와 400자 정도의 요약 논제는 채점 방식이 다르

 

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듯하다. 400자 요약에서는 글쓴이의 핵심 주장과 핵심 어휘를 수험생이 제대로 파악하

 

고 기술하고 있는지에 중점을 두는 ‘요지 파악’과는 다르게, 글 전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필

 

요한 ‘주제어’와 글에서 의미상 구분되는 ‘주요 항목’들도 빠짐없이 기술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요약 논제에 대한 답안 채점은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하는 주제어, 주요 항목들의 목록이 설정되어 있

 

고, 그러한 내용이 있는지 여부를 기계적으로 체크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는 듯하다. 물론 이외에도 글의

 

구성, 글의 형식 등의 채점 항목도 있지만 말이다.

 

  따라서 요약 문제를 제대로 풀어내기 위해서는 글쓴이가 강조하고 있는 내용과 항목, 어휘들이 무

 

엇인지를 선별해내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고, 그 다음에 이러한 내용과 항목, 어휘들을 논

 

리적으로 잘 엮어내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학 제시문, 특히 시 해석 원칙 제시

 

특정 시어는 시적 화자의 심리를 드러내고 있기에, 그러한 시어에 대해서는 인용을 하면서 해설을 하여

 

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음

 

‘나도 모르게’, ‘무심코’, ‘살 수밖에 없다’ 등 

 

 

** 고려대 인문계 논술이 언어ㆍ사회탐구 통합형으로 재정립되었고, ‘문학과 사회과학의 만남, 통계적

 

수치의 해독 등을 통해 통합적 요소를 강화시킨 것’이라고 설명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함.

 

  고려대는 통합논술을 표방한 이후 실시한 총 4번의 논술고사(통합논술 모의, 2007 수시1, 2007 수시2,

 

 2007 정시)에서는 ‘문학’ 제시문을 일절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 이전에는 1997학년도에 최인훈의 패러디

 

 소설 『놀부뎐』을 시작으로 하여, 1998학년도에 최인훈의 『회색인』, 1999학년도에 브레히트의 희곡

 

『갈릴레이의 생애』(희곡), 2002학년도 수시1에 김영하의「바람이 분다」, 수시2에 조지오웰의『동물

 

농장』, 2003학년도 수시2에 보르헤스의 「기억의 천재 푸네스」, 2006학년도 수시2에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 정시에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학 작품을 제시문으로

 

활용하여 왔던 전통이 있음. 이번 모의고사에서는 최정례의 시 「빵집이 다섯 개 있는 동네」를 제시문

 

으로 선보이면서 이러한 전통의 복원을 시도하고 있는 셈임.

 

 

  따라서 수시나 정시에서 문학 제시문의 출제 가능성은 상당히 높으며, 이러한 문학 제시문도 단순히 제

 

시문 활용 차원이 아니라 문학 비평 차원에서 다루어지고 있음. 이러한 경향은 서울대의 예시 문항과 모

 

의 문항에서도 확인되고 있기에, 하나의 전반적인 추세로 보이며, 고려대 2차 모의고사에서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흐름인지 주목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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