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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칼럼3. 동양사상의 최고의 라이벌 유가 VS 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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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논술샘 작성일07-10-17 13:41 조회1,9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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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상의 최고의 라이벌 유가 VS 도가

 

노자의 생존 연대나 실존사실은 확실하지 않지만 중국 춘추시대 수 많은 사상가들이 당시의 혼란을 극복하고자 다양한 사상적 대안과 해법을 찾던 시대의 제자 백가들 중 한사람 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인과 예로서 사회의 질서를 바로 잡을 수 있다는 유가. 강력하고 신뢰성 있는 법에 의한 통치를 강조한 법가. 사랑의 사회를 만들 것을 주장한 묵가와 더불어 수많은 사상가들이 백가 쟁명을 펼치던 시대,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바로 유가와 도가였다.

역사적으로 볼 때 유가는 이후 한 무제의 통치철학으로 채택되어 오늘날 까지 동양의 사상적 주류를 이룬 승자였지만 그것이 곧 도가의 패배를 의미하지는 않았다.

유가가 통치자나 권력자의 지배철학으로 자리 잡았다면 도가는 민중의 가슴속에서 그들의 삶의 고달픔을 달래주고 위로해주며 때로는 재미있고 신비한 이야기 거리로 또 때로는 무서운 현실을 벗어나는 탈출구로 자리 잡았다.

 

모기가 물어대면 밤새 잘 수가 없다. 지금 인의 도덕을 말하는 것은 귀찮게 민심을 어지럽혀 혼란만 더 하는 것이다. 백조는 매일 목욕하지 않아도 희고, 까마귀는 매일 물들이지 않아도 검다. 하늘은 저절로 높고, 땅은 저절로 두껍고, 해와 달은 저절로 빛나고, 별은 저절로 늘어서 있고, 초목은 본래 종류가 여럿이다. 거기에 다시 인의를 말할 필요가 있을까?

그것은 마치 북을 두드려 양을 찾는 것과 같다.[태평광기] 신선1장.

 

공자가 노자를 찾아 갔을 때 공자의 의식개혁 운동을 빗대어 노자가 한 말이라고 전해진다.

공자는 춘추시대의 그 혼란상을 보고 도덕 의식 개혁운동을 펼쳐나갔다.

노자는 공자의 이런 노력을 사람들을 귀찮게 하는 헛된일이라고 보고 그냥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자연스럽게 살도록 내버려 두라고 한다.

북을 두드려 양을 찾으려 하지만 양은 놀라서 도망을 친다.

공자는 의식개혁운동을 통해 부국강병을 주장했지만 사람들은 그것이 귀찮아서 오히려 나라를 떠난다고 공자의 어리석음을 질타했다.

만물을 있는 그대로 두는 것이 노자의 도다. 모든 인위적인 질서, 인간이 만든 질서를 거부하고 참된 질서는 자연의 도를 따르는 것이다.

 

만약 공자가 이때 노자의 말을 가슴깊이 새겨 들었더라면 우리는 좀 편하게 살 수 있었을 을까? 높임말도 줄어들고. 인사를 하지 않아도 되고 까다로운 예의범절도 필요가 없을 것이다. 뭔가가 섭섭하다고? 일본에도 중국에도 미국도 영국도 중동에도 없는 문화이다. 그렇게 까다로운 예의범절과 장유유서의 질서를 지키고 있슴에도 그렇다고 우리가 그들보다 더 행복지수가 높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들보다 더 인간적이고 애타적이라 자신할 수 있는가?(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생각해 보자. 우리사회의 유교적 질서는 계속 유지되고 지켜져야 하는가의 문제는 계속 출제되고 있는 문제이다. tip, 이런 문제의 경우 유가가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사회에 주류적 사상으로 자리 잡았고 그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살펴보면 쉽게 풀어 나갈 수 있다.)

 

댓글목록

고3님의 댓글

고3 작성일

잘읽고 갑니다 재미있네요...선생님 강의 듣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