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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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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달라진 서울대 논술 대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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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진논술 작성일07-07-02 20:59 조회1,9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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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입시안이 발표될 때 예견되었던 것처럼 가히 ‘논술 신드롬’이라 할 만큼 논술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그러나 교육 현장에서는 ‘뜬구름’잡는 식의 방향성 없는 논술학습이 이뤄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서울대에서 발표한 논술고사 예시문항의 철저한 해부를 통해 올바른 논술대비 학습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서울대 논술은 이제 철학논술’이 아니라 ‘통합교과’논술이다

통합교과논술은 기존의 철학논술과 180도 다른 논술이다. ‘철학적 주제’에 대한 사유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 아니라 ‘고등학교 교과서 지문과 주제’를 활용하여 교과 내용에 대한 비판적-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단, 단순히 암기된 지식을 측정하는 시험이 아니고 개별 교과 지식이 통합(統合)되고 교과 영역 간에 전이(轉移)되는 과정에서 발현되는 비판적-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내신시험이나 수능시험과 다르다.



■‘이제 교과서적 지식안에 논술이 있다.

서울대는 “통합교과형 논술을 대비하기 위한 별도의 교과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개별 교과가 제안하는 여러 학습활동을 자기주도적으로 충실히 수행하는 것 자체가 논술을 준비하는 바람직한 방법”이라며 “고등학교 전 과정의 교과서가 논술 준비의 가장 기본적인 교재이며, 논술 주제는 국어나 작문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전 과목에 걸쳐 도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출제경향이 확고한 방침이라는 것은 논술 예시문제를 통해서 쉽게 알 수 있다.특히 인문계열 논술문제에서는 한 문제에 사회탐구 교과 서너 개의 과목이 통합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표1 인문계열 논술 참고〉)

방대한 교과과목 중에서 계열공통으로 논술의 기초가 되는 과목은 독서와 작문을 포함한 국어과목이다. 글을 쓸 수 있는 ‘내공’을 길러주는 과목은 인문계열에서는 1학년 때 배우는 〈일반사회〉 〈도덕〉과목과 2~3학년 때 배우는 심화선택과목인 〈윤리〉 〈사회문화〉 〈정치〉 〈경제〉 〈법과사회〉등 전공 관련 과목이다. 자연계열에서는 1학년 때 배우는 〈국민 공통 교육과정 수학〉 〈공통과학〉과목과 2~3학년때 배우는 심화선택과목 〈수학I,II〉와 〈물리I,II〉〈화학I,II〉 〈생물I,II〉 〈지학I,II〉등 전공 관련 과목이다.



■‘전 계열공통 논술’이 아닌 모집 전공별 ‘세부 계열별 논술’이다

이전의 서울대 논술시험에서는 단일 문제로 전체 응시생에게 시험을 치렀으나, 2008학년도 이후의 논술시험에서는 모집단위에 따라 문항 수와 지정 영역이 달라진다.

실제 예시문항을 분석해보면 이러한 출제경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인문계 예시문항 1번 문항은 인문계열 공통문제이다. 그리고, 인문계열 2번 문항은 수리적 논리력이 필수적인 모집단위인 법과대학 경영대학 등에서 실시할 수리논술 문제이다. 인문계열 3번 문항은 상경계열문제이고, 인문계열 4번 문제는 인문 사회계열 문제이다.

따라서, 법과대학을 지원할 경우 예시문항 1번과 2번, 그리고 법과대학 지원생에게만 주어지는 전공논술(법과대학 예시문항은 발표되지 않았지만)문항 등 3문항을 논술문제로 부여받게 된다.



■2500자 내외의 ‘장문 논술’이 아니라 300·600·900 자 내외의 ‘단문 논술’이다

기존의 서울대 논술문제는 주로 고전에서 발췌한 철학적 제시문을 주고, 2500자 전후의 긴 글을 요구하는 장문논술문제였다. 그러나 2008학년도 이후 논술문제는 서술형 문제와 유사한 단문 논술문제 위주로 출제될 수밖에 없다. 기존의 서울대 논술문제는 3시간 동안 하나의 제시문을 읽고 하나의 주제로 2500자 내외의 장문 논술을 쓰는 문제였다. 그러나 2008학년도 이후 논술문제(인문계 예시문항 기준)는 4시간 동안 최대 3개의 세트 문항을 부여받고 9개의 세부 문제를 부여받아 9개의 논술문을 써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인문계열 예시문항 3번을 분석해보면, 세부문항 (1)번은 300-400자 내외, (2)번은 600-800자 내외,(3)번은 900-1200 자 내외의 글을 요구하는 단문 논술문제이다.



■내신 및 수능 대비와의 ‘연계(繫)학습’이 논술학습의 왕도(王道)다

통합교과형 논술학습은 ‘내신대비’와 ‘수능대비’를 통해 쌓을 수 있는 ‘3층탑(塔)’이다. ‘내신대비’의 토대위에 ‘수능대비’가 가능하고 ‘수능대비’의 토대위에 ‘통합교과형 논술대비’가 가능하다. 서울대도 2008 논술 예시문항 발표 때 “논술고사에 대한 준비가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준비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계시킬 것”이라고 천명하였다.

단, 내신·수능대비 학습이 정답이라는 ‘결과’를 찾아내기 위한 암기 위주의 학습이 되어서는 안 된다. 문제 상황을 다각적이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려는 ‘과정’을 중시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이 되어야만 통합교과 논술에 진정한 도움이 될 것이다.

06-06-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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