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광고의 대상은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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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 10년전 쯤 그 이전의 광고는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 광고의 시대였습니다.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기법을 통한 이성적 설득이 광고의 목표였습니다.
결국 결론은 한가지였습니다.
조사를 통해 소비자의 요구를 철저히 분석하고 그 분석결과에 따라
당신은 우리가 광고하는 제품을 사는 것이 이만큼 이익이다 는 것을
설득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사람은 기본적으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는 모드니즘적인 패러다임에 기초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이러한 광고기법이 시장에서 별로 들어맞지 않는다는 걸 알았습니다.
사람들이 더 이상 그러한 이성적 설득에 주목하지 않는다는 걸 눈치 챘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 여성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감성시대로의 전환은 여성우위시대의 도래를 가져왔습니다.
남녀 평등의 시대가 아니라 여성우위의 시대입니다.
여성은 곧 바로 경제적인 권한 마져 손에 쥐었고 그러한 경제적 권한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시장을 장악했습니다.
다음 제품의 광고 타겟을 나름대로 선정 하시오?
생리대....2-30대 여성.
아파트- 30대 여성
1500CC승용차-20대 여성.
소주- 20대 여성
전통주-20대 여성
디지털 티브-30대 여성
무조건 여성을 타겟으로 하면 큰 무리가 없어집니다.
그럼 조금 깊이 파고 들어가 봅시다.
10만원대 고급 라이터.
남성용 양복
넥타이.
스포츠카
중형 승용차......... 전형적인 남성용 상품들입니다.
그럼 위에서 소개된 상품의 광고는 남성에게 해야 할까요?
왠지 남성에게 광고해서는 잘 팔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남성 스스로가 광고를 보고 10만원대 고급 라이터를 구매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양복도 넥타이도 그럴 것 같지 않습니다.
바로 상품의 사용자는 남성이지만 그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 또는 구매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은 여성이기 때문입니다.
10만원대의 고급라이터라면 애인의 생일 선물을 구입하려는 20대의 여성에게 소구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며 넥타이나 양복 또한 그러한 이미지로 접근하면 별 무리가 없어집니다.
그럼 중형 승용차의 경우는 어떨까요?
자동차의 경우 대표적인 이성적 구매스타일을 보유하고 있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식도 점점 깨어지고 있습니다.
성능이나 품질보다는 디자인을 더 중시하는 풍토는 자동차에서도 예외 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30-40대 남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차라고 해서 그들을 광고의 소구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을 참으로 위험 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남자들 중에 과연 천만원이상의 중형 승용차를 아내와 상의 없이 구입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과연 아내의 맘에 들지 않는 차를 일방적으로 결정할 간 큰 남자 또한 얼마나 될까요?
자 마지막으로 스포츠카는 어떨까요?
예전의 스포츠카는 스포츠카의 바디를 연상시키는 멋진 근육질의 남성과 왠지 멍청해 보이는 백치미의 여성이 등장하여 평원이나 사막에 끝없이 펼쳐진 도로를 총알처럼 질주하는 그림을 보여 주었습니다. 전형적으로 모더니즘적인 남성의 힘을 스포카의 컨셉으로 삼았고 모델로 등장하는 여성은 그러한 남성의 힘을 동경하는 것처럼 표현했습니다.
과연 아직도 이런 그림이 유효할까요?
물론 스포츠카의 주 구입자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습니다. 아마 2-30대 미혼 남성이 주 구입층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스포츠카를 구입하는 이유가 예전의 광고에서 처럼 속도를 즐기기 위해서 일까요? 만약 그 대답에 자신이 없다는 주 구입이유는 무엇일까요? 혹시 이성에게 멋지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만약 그렇다면 스포츠카는 남성에게 멋지게 보이도록 광고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에게 가장 멋지게 보여야 성공할 것입니다.
이같은 현상은 여성이 직접적인 소비의 주역일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기호까지도 장악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여성이 소비시장을 장악했다는 것은 곧 이성적 합리적 소비자 시장에서 감성적인 시장으로 의 변화를 뜻합니다.
가격과 품질, 기술이나 재질 ,상품의 특징. 등이 중시되는 시장에서 디자인이나 이미지가 중시되는 시장으로의 변화를 말합니다.
광고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놓칠리 없습니다.
바야흐로 여성 중심의 감성적이고 이미지 지향적인 광고시장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이제 광고는 어떻게 하면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인가를 화두로 고민하는 작업이 되어버렸습니다.
21세기 마아케터는 바로 여성 심리 분석 전문가이어야 합니다.
독신여성을 알면 세상이 보인다.
LG건설의 자이. 두산 건설의 두산 위브. 태영의 데시앙....
지금 텔레비전광고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파트 브랜드입니다. LG 건설의 자이 광고에서는 국내 최고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이영애가 등장하여 아파트내에서의 일상을 보여주면서 광고의 컨셉인 인텔리젼트 아파트를 효과적으로 표현합니다.
두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위브의 경우 핵심카피인 여자마음- 두산 위브를 표현하기 위해 이미연를 모델로 아파트의 내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태영의 데시앙은 개성적이고 차별화된 내부를 컨셉으로 비교적 젊고 감각적인 손태영을 모델로 기용하여 개성적이고 차별화된 아파트라는 컨셉을 표현하고 잇습니다.
여기 세가지 광고에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등장모델이 모두 독신여성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 모델의 신상이 독신일뿐 아니라 광고속의 이미지 또한 철저하게 독신 여성의 생활을 보여 준다는 것입니다
.세편의 광고 그 어디에서도 가족의 개념이나 남편 또는 아이의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우연이 아니라 철저하게 의도적으로 정상적인 가족의 개념을 무시한 것입니다.
자이 아파트의 경우 광고속의 이영애는 혼자 사는 전문직 도시 여성의 세련되고 단촐하고 편리한 삶을 시리즈형식으로 보여줍니다.
두산 위브의 경우는 한술 더떠서 아예 대한민국사람 누구나 다 아는 이혼녀인 이미연을 내세워 혼자 사는 여자의 감각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를 숨기지 않습니다.
아파트 광고의 주 모델이 이혼녀이다....
이건 어쩌면 대한 민국 광고의 모델 기용사에 있어서 사건이 될만한 파격일 것입니다.
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광고하는 상품이 일반 상품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가장 비싼 상품이며 우리나라 중상층을 대표하는 상품이며 그 주 소구대상이 40대 이상의 주부층이라면.....
원룸이나 오피스텔이 아닌 아파트라는 상품이 가족 공동의 공간이며 그 가족의 사회적 신분을 드러내는 상품이라고 생각을 해 본다면....
아마 그 생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광고하는 고급 브랜드의 아파트는 결코 독신여성을 위해 만들어진 브랜드도 아니며 독신여성을 위해 꾸며 질 수도 없는. 우리나라의 중상층 가정을 겨냥한 상품이요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독신의 이미지를 갖는 유명 탈렌트를 내세워 그 이미지를 더욱 강렬하게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왜 아파트 광고에 독신 여성이 등장하고 그 독신여성의 삶을 이상적으로 보여 줄까요?
왜 아파트 광고에 남자와 아이들의 모습이 사라졌을까요?
왜 이런 광고에 사람들은 호감을 가질까요?
이 세가지 질문 속에서 우리는 이른바 우리사회의 변화하는 트렌드와 그 트렌드에 따른 생각의 변화를 느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땅의 40대 중상층 주부들은 전문직 독신여성의 삶을 동경하며 만약 기회가 된다면 그런 삶을 살아보고 싶고. 또 그런 삶이 세련된 삶이라고 느낀다.
더 이상 전통적인 가정의 가치에는 주목하지 않으며 남편이나 아이들은 행복을 주는 존재가 아닌 여성의 자유로운 삶에 억압과 피곤함을 주는 존재이다.
이제 더 이상 광고속에 꾸며진 행복한 가정의 모습에 사람들은 주목하지 않는다. 그건 명백한 허구의 이야기임을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경제적 능력만 있다면 이혼하겠다는 주부가 넘치는 세상.
집에서 남편과 아이들만 내조하는게 오히려 무능력해 보이는 세상,
이제 여성의 행복이 남편과 자녀들에게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능력과 자신의 일에 의해 결정되어 진다는 이른바 주체적인 여성관으로 관점이 달라졌음을 모두가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여성의 행복은 남편의 능력이나 심성에 따라 결정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일속에서 만들어 지고
결혼은 더 이상 여성에게 안락한 삶을 보장하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생각.....
이와 같은 생각들이 아직도 가부장적인 질서와 생각이 지배한다고 하는 우리나라에서
여성 우월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극단적인 패미니즘적인 시선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지금 통용되고 유행하는 관점이라면..
그리고 그 관점이 광고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것이라면 이건 참으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쩌면 이제 우리는 이제까지의
결혼에 대한 관념. 자녀와 가족에 대한 관념. 남성과 여성에 대한 관념. 사회의 기본 시스템에 대한 관념...들이 모두 새롭게 정리되어야 할 지도 모릅니다.
이제 사회는 기존의 제도와 양식에 의한 안정된 시스템으로 유지될 수만은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 주게 됩니다.
이제까지 인류는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 여성과 아이들의 복지를 유지시켜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최소한의 기본적인 사회복지시스템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혼제도가 여성의 행복을 억압하는 제도라는 인식이 확산됨으로써 여성들에 의해 스스로 깨어지게 된다고 가정하면 사회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단적인 예로 결혼제도의 가장 큰 목적인 후대의 생산과 양육의 기능 그 한가지만 살펴 보더라도 우리는 많은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게 됨을 느낌니다.
독신이나 이혼율의 증가가 가져오는 출산의 기피는 인류의 큰 불행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여성에게 출산을 강제하거나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 더 이상 여성에게만 더 책임을 부담지울수 없습니다.
그럼 사회는 출산이 여성에게 가져다 줄 여러 가지 부담을 줄여줄 방안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출산으로 인해 사회에 공헌한 만큼보다 더 많은 혜택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양육비. 교육 의료 혜택은 물론 그 엄마에 대한 생활보장까지 사회가 공동으로 부담해야 할 것입니다.
독신여성과 이혼율증가가 단순이 경제적 이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하나의 시대적 흐름임을 이제 인정한다면 우리 사회는 새로운 시각에서의 사회 유지 시스템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 우리사회의 새로운 유행코드이기도 한 독신여성의 삶을 동경하고 추구하는 여성들의 관점변화는 앞으로 전개될 사회변화의 많은 것을 예측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여성의 관점에서 미래를 보자
급변하는 사회를 일컫는 말 중에 생각의 속도보다 사회는 더 빠르게 변화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이성중심에서 감성중심으로. 남성중심에서 여성중심으로 이미 사회는 변화를 거듭하는데 우리의 생각은 아직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혼란스럽고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아집니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 가지 못하면 스스로 피곤해지고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티브이의 드라마를 보면서도 열받게 되고 전철안 젊은이들의 행동에서도 열받게 되고 점 점 열받는 일. 이해되지 않는 일이 많아져 갑니다.
여기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시대에 따라 생각을 바꾸느냐?
아님 아예 무관심으로 일관하느냐?
하지만 산속으로 들어가 수도를 하지 않는 다음에야 사회생활 속에서 무관심할 수는 없을 것니다 그럼 열받지 않는 방법은 오직 하나...
시대에 맞추어 생각의 틀을 바꾸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이혼은 꼭 나쁜 것이 아니고 그 불행한 가정속에서 고통받았을 여성을 생각하면 권장할 만한 일이다.
여성이 운전을 못하는 것은 뇌의 구조가 남자와 다르기 때문이다. 남자가 아이를 잘 돌보지못한다고 해서 욕하지 않는 것처럼 ...그런 자연스러운 것이다.
젊은이의 혼전 동거는 결혼생활의 실패를 없애려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지금 텔레비전에 넘쳐나는 불륜 드라마는 불합리한 결혼생활을 어쩔 수 없이 이어나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카타르시스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순 기능적인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대부분 어느 정도 수용된 여성중심적 관점의 몇가지 사례입니다.
이런 식의 간편한 사고의 전환만으로도 우리는 생활속의 많은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른 사고의 전환 만이
기존의 생각과 현실간의 부조화를 없애주는 거의 유일한 방법일 것입니다. 그리고 현명한 삶을 사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러 사고의 전환은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뿐 아니라 나아가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시대를 읽어낼 수 있는 안목까지 가질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미 남성중심에서 여성중심으로 변화되기 시작한 사회. 이제라도 사회의 중심에 있는 여성들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 바로 시대의 변화를 읽는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이제껏 남성중심적인 사고에서 우리는 여성의 강점보다는 약점을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여성은 자존심에 약하고 무드에 약하고 유행에 약하고 비극에 약하고 겁이 많고 아부에 잘 넘어간다. 한마디로 이성적인 관점에서 볼 때 쓸데 없는 것에 약한 동물이 여자이다.
하지만 이제 이 약점은 더 이상 약점이 아니라 이 사회와 원만하게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소스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여성의 약한점만으로 총 집합된 텔레비전 드라마는 이제 여성들의 저녁 소일거리를 넘어선지 오래입니다. 드라마를 통해서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일어나고 드라마를 통해서 세대가 서로 교류하고 드라마를 통해서 삶의 방식을 배웁니다.
가장 막강한 구매영향력을 행사하며 모든 소비를 주도하며 남성소비 용품의 주 구매층이며 여성자신 및 생활 쇼핑의 주 구매층인 그들의 모든 생각과 행동양식들을 존중하지 않고 이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살아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이제 우리는. 사회는 또는 기업은 이런 특징을 가진 여성들에게 철저하게 맞추어야 살아 갈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여성의 최대 무기는 눈물이다...눈물은 논리적 설득보다 강하다.
남성 중심적 사고에서의 여성의 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