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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보다 우선 나쁜글을 쓰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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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진논술 작성일07-07-02 20:44 조회1,2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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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욕심보다는 ‘나쁜글’ 쓰지 말아야

 

논술전략 이렇게
 

■ 이러면 ‘낙제점’
①논제 이탈 딴소리
②어설픈 개념 구사
③누구나 다 아는것

수능점수 평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논술이 중요해졌다. 그런데 정작 수험생들은 그동안 논술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해서, 막연한 두려움이 많은 것 같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를 알아보기로 하자.

피해야 할 것=일차적으로, ‘좋은 글’을 쓰는 것보다 ‘나쁜 글’을 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나쁜 글은 다음 세 가지 경우다.

첫째 ‘논제 이탈’이다. 논제는 글의 틀이다. 틀 밖으로 빠져나간 글은 처음부터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소한 논제가 시키는 대로만 써도 평균점은 받는다.

둘째, ‘어설픈 개념 구사’다. 대학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이 ‘학원에서 배운 것 베끼기’다. 이것은 여물지 않은 개념을 함부로 남발할 때 곧바로 드러난다. 충분히 소화하지 못한 개념이라면 자제하고 그냥 내용으로만 정리하는 게 좋다.

자기주장·근거 뚜렷이 

 

셋째, ‘누구나 다 하는 말 쓰기’이다. 논술은 자기 글을 쓰는 것이다. 지식이나 상식은 통하지 않는다. 겉만 번드르르한 글은 절대 금물이다. 주어진 문제에 대한 분명한 자기 견해를 밝히자.

 

나만의 글쓰기=대학이 가장 선호하는 학생은 ‘독창적’인 학생이다. 표현력이 떨어지고 맞춤법 한두 개가 틀리더라도 자기 주장과 근거가 뚜렷한 글이 좋다. 독창성은 튀는 게 아니다. 근거를 분명히 갖춘 위에서만 가능하다. 이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다음 두 가지다.

첫쩨, ‘논제 분석’이다. ‘문제에 답이 있다’는 말은 논술에서도 맞다. 논제에 나오는 말은 어느 하나 버릴 게 없다. 논제를 꼭꼭 씹어서 제시문과 연결하면 의외로 쉽게 핵심 원리를 찾을 수 있다.

둘째, ‘제시문 분석’이다. 논제 분석 못지않게 중요하다. 대개 2개 이상의 제시문이 나오는데, 이들 제시문을 관통하는 핵심원리를 찾아야 한다. ‘일이관지’가 필요하다는 말. 이렇게 하나로써 모든 걸 꿰뚫어야만 하나의 주제를 갖는 일관된 글을 쓸 수 있다. 단, 겉으로 드러나는 공통점은 핵심이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하자. 어떤 글에도 밑바닥에 깔린 ‘근거’가 있다. 핵심 원리는 이 근거에서 나온다. 이 원리를 발견하는 쾌감을 한번만이라도 맛본다면, 논술에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대학별 특징=어떤 대학이라도 위에서 말한 것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특정 대학을 제외하고는 유형이 비슷해지는 추세다. 따라서 너무 유형에 치우칠 필요는 없다. 또 학교별 논술점수의 비중이 다르다는 점도 그리 중요하지 않다. 평균을 중심으로 2~3점씩만 폭을 넓혀도 당락을 좌우한다.

서울대 분량이 2500자로 늘면서 시간도 3시간으로 늘었다. 자기 생각이 아닌 글을 확실히 걸러내겠다는 의도다. 늘어난 분량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은 앞에서 말한 ‘핵심 원리 찾기’뿐이다. 출제 경향을 보면, 재해석되고 있는 고전적인 쟁점이 주를 이룬다. ‘지식인’ ‘공리주의’ ‘진리관’ ‘천재’ ‘동서 문명의 만남’ 따위의 주제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이 주로 출제됐다. 끼워넣기나 요약형 문제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1학기에 발표한 논술 예시문항을 참고할 것.

고려대 최근 2, 3년 사이 출제경향이 분명하게 자리 잡았다. 하나의 공통 주제에 대한 4가지 견해나 사례를 제시문으로 내놓고, 이들의 관계를 밝히고, 공통 주제에 대한 자기 견해를 쓰라는 식이다. ‘문화접변’ ‘갈등’ ‘평등’ ‘정보’ ‘진리관’ ‘앎’ ‘합리성’ ‘소유’ 따위가 그동안 제시됐던 공통 주제다. 이들의 연관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열쇠다. 결국 각 제시문을 관통하는 핵심 원리를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화여대, 서강대 등도 비슷하게 출제될 것이다.

연세대 출제 유형은 별반 다를 게 없다. 다만, 학생들이 당황할 만한 독특한 주제를 제시한다는 게 특징이다. ‘웃음관’, ‘침묵과 말하기’, ‘이미지’, ‘시간’ 따위가 그것이다. 그러나 침착하게 각 제시문의 내용을 읽으면 관통하는 원리를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특별히 독특한 개념을 중심으로 준비하기보다는 기본적인 개념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본기 확실히 다져야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동국대 등 이들 대학은 제시문에 영문을 포함하겠다고 발표했다. 막히더라도, 국문에 나와 있는 핵심 개념을 근거로 차분히 보면 의외로 쉽게 핵심에 이를 수 있다.

대비책=유형이나 분량이 어떻든 중요한 것은 기본기를 확실히 다지는 것이다. ‘근대 자본주의’, ‘이성(합리성)’, ‘앎’, ‘동서양 문명’, ‘정보화’ 따위의 고전적인 주제에 관한 독서를 하면서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어려운 원전을 읽기보다는, 공통 주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정리한 책을 보는 것이 좋다. ‘○○에 관한 10가지 철학적 성찰’과 같은 제목의 책을 선정하자. 중요한 것은 ‘생각하기’다. 어떤 주제를 대하더라도 자기 생각을 갖는 훈련을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대비책이다. 이를 위하여 소규모로 토론 모임을 꾸리는 것도 좋다.

‘좋은글’ 욕심보다는 ‘나쁜글’ 쓰지 말아야

 

논술전략 이렇게
 

■ 이러면 ‘낙제점’
①논제 이탈 딴소리
②어설픈 개념 구사
③누구나 다 아는것

수능점수 평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논술이 중요해졌다. 그런데 정작 수험생들은 그동안 논술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해서, 막연한 두려움이 많은 것 같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를 알아보기로 하자.

피해야 할 것=일차적으로, ‘좋은 글’을 쓰는 것보다 ‘나쁜 글’을 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나쁜 글은 다음 세 가지 경우다.

첫째 ‘논제 이탈’이다. 논제는 글의 틀이다. 틀 밖으로 빠져나간 글은 처음부터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소한 논제가 시키는 대로만 써도 평균점은 받는다.

둘째, ‘어설픈 개념 구사’다. 대학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이 ‘학원에서 배운 것 베끼기’다. 이것은 여물지 않은 개념을 함부로 남발할 때 곧바로 드러난다. 충분히 소화하지 못한 개념이라면 자제하고 그냥 내용으로만 정리하는 게 좋다.

자기주장·근거 뚜렷이 

 

셋째, ‘누구나 다 하는 말 쓰기’이다. 논술은 자기 글을 쓰는 것이다. 지식이나 상식은 통하지 않는다. 겉만 번드르르한 글은 절대 금물이다. 주어진 문제에 대한 분명한 자기 견해를 밝히자.

 

나만의 글쓰기=대학이 가장 선호하는 학생은 ‘독창적’인 학생이다. 표현력이 떨어지고 맞춤법 한두 개가 틀리더라도 자기 주장과 근거가 뚜렷한 글이 좋다. 독창성은 튀는 게 아니다. 근거를 분명히 갖춘 위에서만 가능하다. 이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다음 두 가지다.

첫쩨, ‘논제 분석’이다. ‘문제에 답이 있다’는 말은 논술에서도 맞다. 논제에 나오는 말은 어느 하나 버릴 게 없다. 논제를 꼭꼭 씹어서 제시문과 연결하면 의외로 쉽게 핵심 원리를 찾을 수 있다.

둘째, ‘제시문 분석’이다. 논제 분석 못지않게 중요하다. 대개 2개 이상의 제시문이 나오는데, 이들 제시문을 관통하는 핵심원리를 찾아야 한다. ‘일이관지’가 필요하다는 말. 이렇게 하나로써 모든 걸 꿰뚫어야만 하나의 주제를 갖는 일관된 글을 쓸 수 있다. 단, 겉으로 드러나는 공통점은 핵심이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하자. 어떤 글에도 밑바닥에 깔린 ‘근거’가 있다. 핵심 원리는 이 근거에서 나온다. 이 원리를 발견하는 쾌감을 한번만이라도 맛본다면, 논술에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대학별 특징=어떤 대학이라도 위에서 말한 것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특정 대학을 제외하고는 유형이 비슷해지는 추세다. 따라서 너무 유형에 치우칠 필요는 없다. 또 학교별 논술점수의 비중이 다르다는 점도 그리 중요하지 않다. 평균을 중심으로 2~3점씩만 폭을 넓혀도 당락을 좌우한다.

서울대 분량이 2500자로 늘면서 시간도 3시간으로 늘었다. 자기 생각이 아닌 글을 확실히 걸러내겠다는 의도다. 늘어난 분량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은 앞에서 말한 ‘핵심 원리 찾기’뿐이다. 출제 경향을 보면, 재해석되고 있는 고전적인 쟁점이 주를 이룬다. ‘지식인’ ‘공리주의’ ‘진리관’ ‘천재’ ‘동서 문명의 만남’ 따위의 주제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이 주로 출제됐다. 끼워넣기나 요약형 문제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1학기에 발표한 논술 예시문항을 참고할 것.

고려대 최근 2, 3년 사이 출제경향이 분명하게 자리 잡았다. 하나의 공통 주제에 대한 4가지 견해나 사례를 제시문으로 내놓고, 이들의 관계를 밝히고, 공통 주제에 대한 자기 견해를 쓰라는 식이다. ‘문화접변’ ‘갈등’ ‘평등’ ‘정보’ ‘진리관’ ‘앎’ ‘합리성’ ‘소유’ 따위가 그동안 제시됐던 공통 주제다. 이들의 연관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열쇠다. 결국 각 제시문을 관통하는 핵심 원리를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화여대, 서강대 등도 비슷하게 출제될 것이다.

연세대 출제 유형은 별반 다를 게 없다. 다만, 학생들이 당황할 만한 독특한 주제를 제시한다는 게 특징이다. ‘웃음관’, ‘침묵과 말하기’, ‘이미지’, ‘시간’ 따위가 그것이다. 그러나 침착하게 각 제시문의 내용을 읽으면 관통하는 원리를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특별히 독특한 개념을 중심으로 준비하기보다는 기본적인 개념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본기 확실히 다져야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동국대 등 이들 대학은 제시문에 영문을 포함하겠다고 발표했다. 막히더라도, 국문에 나와 있는 핵심 개념을 근거로 차분히 보면 의외로 쉽게 핵심에 이를 수 있다.

대비책=유형이나 분량이 어떻든 중요한 것은 기본기를 확실히 다지는 것이다. ‘근대 자본주의’, ‘이성(합리성)’, ‘앎’, ‘동서양 문명’, ‘정보화’ 따위의 고전적인 주제에 관한 독서를 하면서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어려운 원전을 읽기보다는, 공통 주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정리한 책을 보는 것이 좋다. ‘○○에 관한 10가지 철학적 성찰’과 같은 제목의 책을 선정하자. 중요한 것은 ‘생각하기’다. 어떤 주제를 대하더라도 자기 생각을 갖는 훈련을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대비책이다. 이를 위하여 소규모로 토론 모임을 꾸리는 것도 좋다.

05-10-19 14:45     IP : 211.203.87.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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