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도데체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책만 많이 읽으면 되나?
글쓰기 연습만 시키면 되나?
지금 교육계와 학부모의 관심은 오직 논술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 답을 내려 주지 못합니다.
왜냐구요?
논술교육엔 왕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논술교육은 우리가 이제껏 가져왔던 일방적 교육의 패러다임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기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일방적 주입식. 정답찾기 교육관과 방법으로는 올바른 논술교육이 결코 이루어질수 없기때문입니다.
논술은 정답을 찾는 교육이 아닙니다.
논술은 일방적인 가르치기가 아닙니다.
논술은 기교나 방법을 전수하는 교육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논술은 정답이 없습니다...따라서 답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자 논리입니다.
논술은 한계가 없습니다...자신의 생각이 크고 깊을수록 타인에게 설득력이 높아 집니다.
논술은 한과목이 아닙니다..국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철학 종교..모든 과목의 지식과 결합되는 종합적 결과물입니다.
국어나 수학 사회를 잘하는 학생이라도 논술을 못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논술을 잘하는 학생이 국어나 사회를 못할수는 없습니다.
논술은 바로 생각과 지식이 기초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올바른 논술교육의 방향은 어느 정도 나옵니다.
먼저 초등논술의 방향입니다.
지식의 기초는 교과서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초등학교 6년간의 교과서속 지식..그 엄청난 양만으로도 일반 교양의 지식은 충분합니다.
그런 중요한 지식을 무시하고 또다른 독서 토론이다 다른 과정이다 하여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우를 범하는
논술교육은 이제 그만 두십시오.
예를 들면 초등5학년 초반 김치에 대해서 나옵니다.
이때 김치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두면 평생 김치에 대한 다양한 과학적 지식과 생각이 정리됩니다.
하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대충 알아두면 나중에 다시 공부를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때 논술교육은 바로 김치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연스럽게 정리하는 것으로 이루어지게되며
그것이 바로 논술교육의 목표이자 학습능력이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논술이 교과서 위주로 가야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초등교육은 앞으로 중고등교육에 있어서 지식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중등논술은 교과서적 지식에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데 초점이 맞추어져야 합니다.
교과서에 나와있는 단편적인 지식의 암기만으로 부족합니다.
그 단편적인 지식을 종합적인 지식으로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고전문학작품을 이시기에 접하지 않으면 평생 다시는 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시기입니다.
평생 제목만 알고 지낼 소지가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때의 논술교육은 지식인으로서 일반적으로 꼭 필요한 지식을 어느정도 깊이있게 쌓아가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 져야합니다.
세익스피어의 4대 희극의 제목만 알고 있는 것으로는 부족할수밖에 없습니다.
그 작품을 다 읽고 느낌을 간직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