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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특강1- 이성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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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진논술 작성일07-07-02 20:45 조회1,8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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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으로 들어가기...이성이란 것




이성은 냉철하고 감성은 따뜻하다.

이성은 계산하고 분석하고 감성은 그저 느낀다.

이성은 엄격하고 감성은 자유롭다.

이성은 머리로 하고 감성은 가슴으로 한다.


그래서 이성과 감성은 서로 부조화를 이루며 늘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이성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일단 재미없어지고 딱딱해집니다

철학속의 어려운 용어나 개념들을 꺼집어 내야 하거나 대학교 교양과목에서나 들었을법한 형이상학같은 낯선 용어부터 먼저 떠올려야  할 판입니다.


그래서 결론부터 말하고자 합니다.

이성은 재미가 없고. 규제가 많고 늘 생각해야 하고. 지식이 있어야 하고 .노력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재미없는 이성이 인간의 문명과 기술을 발전시켰고 사람들이 서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도덕과 관습을 만들어 냈습니다.

만약 그 재미없고 딱딱한 이성이 인간에게 존재하지 않았다면 아마 인간은 다른 동물과의 차이가 없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수 천년 동안 사람들은 오직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인 이 이성에 열광해 왔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이성이란 능력을 무조건 믿게 되었습니다. 전지 전능한 신의 능력을 인간의 이성 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성적인 사람들을 신뢰하고 믿고 따랐습니다.

당연이 이성적인 사람들이 성공했고 이성적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다빈치의 인체도 그림>



인간이 이성적인 존재라는 걸 처음부터 알게 된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오직 절대적인 능력을 가지고 인간을 지배하는 신만이 이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신탁이란 말이 나왔습니다. 신의 명을 받들 수 있는 사람이 신의 명에 따라 인간을 지배하는 권력형태입니다. 재정일치란 말도 같은 말입니다. 신을 모시는 제사장과 왕은 결국 같은 의미입니다. 결국 이성적 존재인 신의 이성적 판단을 인간에게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신과 내통할 수 있는  신부뿐이었으니 그 신의 심부름꾼 (신부)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되었던 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중세의 봉건사회는 이러한 인식하에 형성된 사회입니다.

당시 사람들에게 농사와 목축이 중심이었습니다. 농사짓는 일은 오늘날에도 하늘을 바라보는 일이 많습니다. 태풍이 불거나 가뭄이 들면 흉년이 되고 사람들은 굶어 죽어갑니다.

사람들의 노력이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운명이 결정되는 겁니다.

그러니 보이지 않는 신의 뜻을 알고 싶어했고 신을 늘 두려워하고

혹시나 신이 노할까봐 노심초사했습니다.

모든 일은 항상 신의 뜻에 따라 살고자했습니다.

이른바 신 중심의 사회였습니다.

하지만 신의 뜻을 전하는 신부는 인간이었습니다.  신 중심 사회에서도 신이 아닌 인간이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완전히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라 감정이 있고 교만과 탐욕을 가진 인간이었습니다.

이러한 불완전한 인간에게 신에게 받쳐지는 모든 권력이 집중되었으니 당연이 중세의 봉건사회는 곧 인류에게 있어서는 캄캄한 터널같은 암흑기였습니다.. 폭정에 견디다 못한 사람들이 혹은 신에게 실망한 사람들이 혹은 다른 이유들로 영주의 땅에서 탈출하기 시작했고 자치권을 통해 자유를 누리는 도시로 모여들었습니다. .당연이 중세의 도시는 새로운 성격을 가지며 점점 발전해 갔습니다.

사람들의 생각도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신에게 도움받기 보다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물교환에서 발전되어 화폐를 만들었고 그 화폐는 좀 더 쉽게 부를 축척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교회보다는 화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새롭게 형성된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갖게 된 새로운 생각은 무엇이었을까요?

도시는 근본적으로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사는 형태로 농업이 기반이 아닌 수공업과 상업으로 유지됩니다.

신의 이름으로 행해졌던 만행에 대한 치떨리는 기억을 갖고 있는 그들은 인간의 노력으로도 이룰 수 있는 것들에 열광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농사가 아니라 수공업과 상업이었습니다. 이제 신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이제 더 이상 신은 필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신은 죽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인류사에서 어쩌면 가장 암흑기였던 중세 중농의 신중심의 질서는 이렇게 무너졌습니다.



<중세의 도시그림>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사람들의 자유와 행복은 결코 신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도 신처럼 이성적인 존재라는 걸 스스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관점의 변화...신에서 인간으로

이것은 엄청난 관점의 변화입니다.

인간은 이성적 존재이다. 지금은 당연하게 들리는 이 말은 어쩌면 인류가

발견한 가장 위대한 철학적 관점입니다.

모든 것을 신의 뜻에 따라 행동하던 사람들이 이제 자기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겠다고 생각한다면 이건 정말 혁명적 변화가 아닐까요?

바로 이러한 관점의 변화가 일어난 시기를 르네상스시대라고 합니다.

중요한 문제는 꼭 시험에 나옵니다.

르네상스에 관한 문제는 언제나 시험에 나왔습니다.

그럼 학창시절 시험을 치기 위해서 외워 두었던 르네상스시대에 대한 단편적인 암기지식을 한번 꺼집어 내어 나열해 봅시다.

인본주의. 종교개혁 .레오나드로 다 빈치. 미켈란 젤로. 라파엘로. 단테의 신곡.

복카치오의 데카메론...최후의 만찬. 모나리자...

여기서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이자 서양 고전 회화의 상징이기도 한 모나리자를 한번 꺼내 봅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죽을 때까지 곁에 두고 있었다는 그 그림엔 약한 미소를 띤 중년 부인의 상반신이 그려져 있습니다. .

사람을 표현한 것입니다.

인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것은 곧 관점의 변화가 다른 형태의 변화-아름다움을 보는 눈도 변화시켰다는 걸 의미합니다.

또 문학에서 자주 시험 문제에 나오던 복카치오의 데카메론은 신의 뜻을을 전하던 거룩한 성직자의의 금욕생활을 비웃으며 인간을 모습을 더 우월하게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의 변화는 비단 문학과 미술등 예술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생활자체를 바뀌게 만듭니다.

사람들의 관점. 즉 생각하는 방향이 바뀌어 졌다는 것은 곧 사회적 변화가 이루어진다는 걸 의미합니다.

생각이 바뀌어 지면 모든 것이 달라지니까요.

가깝게는 권력이 바뀌어 지고. 교육이 바뀌어지고 일상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로 인해 르네상스이후를 이전과 대비하여 근대라고 일컫고 있습니다.

르네상스라는 시기가 왜 인류의 역사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지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모나리자그림>










그럼 왜 어느 시기에 와서 이러한 관점이 달라졌을까요?

왜 아름다움을 보고 표현하는 주제가 달라졌을까요?

왜 사람들의 느낌이 달라졌을까요?


어느 시대에나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생각의 방향이 있습니다.

이것을 이데올르기라고 해도 좋고 .철학이라고 해도 좋고 세계관이라 해도 좋습니다.

요즘에는 패러다임이란 용어를 많은 사람들이 즐겨 쓰기도 합니다.

무언가 정확하고 확실하지는 않치만 무의식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공통된 생각의 틀을 말합니다. 이 패러다임은 시대에 따라 변하게 됩니다

한 시대의 관습으로 존재하며 사람들의 행동 양식을 지배하게 됩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의 사고와 행동의 모든 것을 규정하는 무서운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 패러다임에서 벗어나게 되면 사회로부터 외면당하거나 일탈자로 찍히게 됩니다.

코페르니쿠스는 지구가 돈다는 지동설을 주장하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아마 지구가 돈다는 코페르니쿠스가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껄이고 다니면서 사람들을 현혹하는 미치광이로 보였을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외계생명체가 없다는 것은 그것의 실존여부를 떠나 우리시대의 대표적인 생각 즉 패러다임입니다. 그런데 만약 어느날 외계생명체가 ufo을 타고 갑자기 전 지구에서 동시에 나타났다면.사람들의 생각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인간과 우주에 대한 생각이 지금과는 완전이 다르게 느껴질 것입니다. 종교에 대한 생각도 달라질 것입니다.

바로 패러다임의 변환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위대한 역사-이성의 시대

르네상스시대의 패러다임의 변화는 곧 신 중심에서 인간중심으로의 변화였습니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사회의 대변혁을 가져왔습니다.

그 변화에서 가장 시련을 맞이한 것은 바로 교회권력이었습니다.

그들은 종교개혁이란 방법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처해 갔습니다만. 이미 생각이 변화된 사람들은 좀더 급진적인 변화를 원했을 것입니다.

이미 신뢰가 떨어진 교회를 불신했을 거이고 성직자를 예전처럼 섬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한 사회적 요구와 분위기는 곧 이제껏 신중심의 패러다임에 대항하는 새로운 인간중심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게 하였습니다. 바로 인본주의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이성적 존재이고 인간이 가진 이성은 이 세상을 가장 합리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인간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패러다임입니다.

이후로 이성은 문명과 비문명을 구분짓는 중요한 잣대로 인류의 머릿속을 파고 들었습니다.


이성의 개념을 먼저 파악해내고 그 패러다임을 정립시킨 유럽은 당연이 근대 인류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었습니다.

16세기에 르네상스에서 18세기에 산업혁명을 일으켰고 전세계를 식민지화 하면서 거의 모든 인류의 행동양식들을 자신들이 만든 이성의 패러다임속에 귀속시켰습니다.

인류사에 있어서 근대와 현대의 역사는 바로 이러한 유럽사상중심의 역사입니다.

문명이란 이름하에 살던 집도 유럽식으로 바뀌었고 옷도 생활방식도 그렇게 달라졌습니다.

유럽과 비유럽은 이성과 비이성. 문명과 비문명이었고 지배와 피지배를 구분지었습니다.


이성은 계산적이고 합리적입니다 - 기본적인 상업의 논리이자 경제적 논리입니다. 당연이 유럽의 국가들이 경제적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었고 이러한 경제발전으로 그들은 세계를 그들의 식민지로 만들고 그들의 생활방식을 전파했습니다.


이성은 논리적이고 분석적입니다- 수학과 과학이 자연스럽게 숭상되었습니다. 현대의 눈부신 과학기술문명의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과학기술이 곧 국가적 부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안락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국가의 목적이 아니라 과학과 기술이 발전된 나라로 만들것인가가 국가의 목표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성은 차갑고 냉정합니다.- 수의 개념에는 오차가 있으면 틀립니다. 인간의 감정은 나약하고 쓸데없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국가간의 이익을 위해서 전쟁과 대량학살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원자폭탄도 만들고 그것을 서슴없이 사용했습니다.


이성은 여자보다 남자가 더 강합니다. - 남성은 뇌 구조상 이성적이고 여성은 감성적입니다. 운전도 남자가 더 잘합니다. 수학과 과학도 남자가 여자보다 더 잘하는 분야입니다. 따라서 이성패러다임의 시대 과학기술문명의 패러다임하에서는 언제나 남성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종교도 남성중심의 종교인 기독교가 발전했습니다.


이성은 단순 명료하고 정확합니다- 이성적 분석에서 가장 단순 명료한 분석이 이분법적인 분석입니다. 흑백논리이기도 합니다. 구분이 명확합니다. 답은 틀린것과 맞는 것 이 두가지만 존재했습니다. 선과 악. 남과 여. 아군과 적군. 문명과 야만 서양과 동양으로 구분지었으며 늘 이런 대립구조를 극단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이진논술 대입논술특강 제1강자료입니다.

                                                               이자료의 저작권은 이진논술에 있습니다.

05-10-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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