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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특강4-시대를 앞서가는 창의적 발상법의 기초-관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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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진논술 작성일07-07-02 20:46 조회1,9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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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1. 이성에서 감성으로...











과학자보다 연예인이 되고싶은 아이들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세대를 꼽으라면 이른바 386라 불리는 1960년대에 태어난 세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개발이 시작되는 시점에 태어나 사회변혁을 몸으로 체험한 세대이기도 합니다.

이들 세대의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은 그야말로 모더니즘의 패러다임이 전세계를 풍미했던 시대입니다. 극심한 이념대립. 상상을 뛰어넘는 과학기술의 발전. 물질 만능주의. 도시화 속에서 이들의 장래희망은 무엇이었을까요?

남자아이들의 대부분은 군인. 대통령. 과학자. 운전수였고 여자아이들은 간호원. 좋은 엄마. 가 되고싶었습니다. 어느 정도 철이 든 중학교때즘의 남자아이들은 . 기술자. 군인. 정치가. 외교관. 과학자. 회사원으로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바뀌었고 여자이이들은 거의 대부분 현모양처로 옮겨갔습니다.

한 시대의 아이들은 꿈은 그 시대의 패러다임을 반영합니다.

우린 그 시대 아이들이 가졌던 꿈을 통해 한 시대의 중요한 가치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군인 . 과학자. 기술자. 운전수 회사원. 정치가.는 모더니즘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이성적 사고를 중시하는 과학자나 기술자. 이분법적 논리에 의한 냉전 시대의 주역인 군인.  이성적이고 냉철한 정치가나 외교관. 그리고 안정되고 정착적인 회사원이 되고자 했던 아이들. 그리고 그렇게 되어 사회에서 대접받기를 원했던 부모들의 꿈이기도 했습니다.

많은 여자아이들의 꿈이었던 현모양처는 바로 모더니즘적인 사회질서의 표본이었습니다.

이분법적인 남녀의 역할구분에 의한 여자의 가장 강력한 역할이기도 했으며 또 이성중심적 사회에서 이성적 사고에 약한 여성이 남성과의 경쟁에서 필연적으로 뒤처지는데 따른 당연한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남녀의 역할구분은 남성중심의 시대에 있어서 여성을 종속적이고 복종적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은 남성의 사회적 성공을 위한 부속품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회는 그런 여성을 선호했습니다.

그리고 그 386세대가 성장하여 대학에 들어가고 졸업하고 취업할 때쯤의 세상은 점점 달라져갔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꿈꾸어 왔던 어릴적 희망직업은 힘들고 고단한 일로 바뀌어져 버렸습니다.

오늘날의 대부분의 아이들은 더 이상 과학자나 현모양처의 꿈을 키우지 않습니다.

그들은 가수나 탈렌트가 되고 싶어 합니다. 연예인이 되어서 화려한 대중의 우상이 되고싶어합니다. 그리고 그 386세대인 부모들도 자신의 아이들이 더 이상 과학자나 군인이나 기술자나 현모양처가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무엇이 이토록 생각을 바꾸게 했을까요?

바로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해하고 또 수용한다는 겁니다.

가수나 탈렌트는 이성적인 사람보다 감성적인 사람이 더 유리합니다.

오늘날 연예인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학교공부와는 별로 상관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입니다. 솔직히 공부 잘했던 사람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공부보다는 다른쪽으로 취미를 가져 부모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성적인 사람을 키워내는 훈련인 학교공부에서 감성은 불필요한 것이었고 그것은 인정되지않았기 때문입니다.


학교공부와 현실의 사이에서 커다란 벽이 존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이들의 꿈이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면 채워지는 것들이 아니라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19세기의 학교에서 20세기의 교사들이 21세기의 아이들을 가르친다.

더 이상 학교와 교사는 아이들의 꿈을 이루는 역활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미 신뢰를 잃어버렸습니다. 이렇게 보면 공교육에 대한 지금의 불신과 반목이 교육의 시스템이나 교사의 능력문제가 아니라 결국 패러다임의 문제인걸 알 수 있습니다.


이제 패러다임이 달라졌습니다.

아이들의 꿈을 통해서도 그 변화를 명확하게 알아 낼수 있습니다.

이성적인 것이 중시되고 존경받는 시대에서

감성적인 것이 더 중시되고 존경받는 시대로..........











교육의 문제를 다시 생각한다..


해방후 일제시대의 교육제도를 본따 만든 우리의 교육시스템은  그 당시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이었습니다. 일본교육제도의 근간아래 미국의 합리주의를 그대로 받아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우리나라의 교육은 단기간에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만든 성장의 동력 역활을 휼륭이 수행해 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 당시엔 일본이나 한국의 교육목표는 동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제발전과 과학기술의 진흥을 통해 서구의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가장 빠르게 가장 효과적으로 서구의 문물과 지식을 전수받는 길 밖에 없었습니다.

이미 과학기술이 발달한 다른 나라의 지식을 가장 빠르게 받아들이는 길...그 과정을 다 따라 해서는 너무 늦습니다. 이루어 놓은 지식의 결과만 암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가장 철저하고 합리적인 지식위주의 교육에서 다른 것들은 모두 도외시되었습니다.

철처하게 이성적이고 지식적인 인간으로 키워서 과학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회적 목표가 있었으며 그 목표아래 감성은 오히려 이성적 생각을 방해하는 모자라고 나약한 것으로 치부되었습니다.

우리의 교과서는 그 지식의 핵심요약서 역할을 수행했고 옺기 그 지식의 암기능력에 따라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점수가 부여되었습니다.

단기간에 깊이 있는 지식은 갖출 수 없지만 엄청나게 많은 양의 핵심지식은 갖출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지식은 절대적인 빈곤국가였던 나라를 단기간에 산업국가로 끌어 올리는 원동력을 되었습니다.

또한 그러한 핵심 지식의 습득을 효율적으로 주입하기 위해 서구의 패러다임을 함께 가져 왔습니다. 생각도 행동도 문화도 그들처럼....

이것은 우리문화에 배척과 무조건적인 서구 문물의 수용이었고 이러한 서구문화중심으로의 의식개혁운동은 또 다른 교육의 목표였습니다. 그리고 그 시너지는 엄청났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우리는 20세기의 시대정신에 빛나는 모더니즘의 성공신화를 이룩해 내었습니다.


이제 그 나라가 첨단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했습니다. 반도체와 휴대폰으로 이미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첨단 과학분야에서는 세계정상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빈국에서 첨단 과학 기술을 보유한 나라로..

이제 당연이 그 교육의 목표와 방법이 달라져야 합니다.


하지만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교육시스템은 정확한 방향을 정하지 못한체 갈팡지팡하고 있고 그사이 공교육이라 일컽는 학교현장은 교실 붕괴라는 말로 엉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 이러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제 더 이상 서구가 이루어 놓은 학문의 핵심요약으로는 그들을 이겨 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것을 강요하는 학교공부는 더 이상 아이들의 꿈과 이상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연예인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수학자나 과학선생님을 목표로 하는 교육은 더 이상 흥비가 없습니다.

기업이 요구하는 창조적 인간형을 기존의 서구학문의 핵심요약으로는 키워 낼수 가 없습니다.


한 개의 문제에 한 개의 정답을 요구하는 모더니즘적 도식화된 이분법의 시험으로는 이제 더 이상 다양한 생각을 키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기술중심에서 디자인 중심으로....................


건축에서 기능이 형식을 규정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용도가 디자인을 결정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용도로 쓸 것인가에 따라서 그 용도에 가장 쓸모 있게 디자인한다는 말일 것입니다.

사무실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듯한 사각형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대도시의 대부분의 건축물들이 반듯한 사각형인 이유입니다.

비싼 땅위에 가장 효율적으로 집을 짓기 위해서 조금의 자투리도 내버려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그렇치 않으면 건축설계를 하는 사람은 땅의 주인으로부터 욕을 들어먹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는 현대의 건축물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시대의 패러다임을 발견할 수 잇습니다. 바로 용도에 가장 쓸모있게 만든다는 정신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은 건축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 적용되는 공통된 시대의 정신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물건의 설계나 디자인에도 알게 모르게 이러한 정신이 적용되었습니다.



또 필요가 존재를 만든다는 말도 있습니다.

필요 없는 것은 존재가치가 없다는 말로 들리기도 합니다.

이것을 합리주의라고들 합니다. 모더니즘의 기본 바탕이 된 생각입니다.


쓸데없는 것. 쓸데 없는 짓. 쓸대없는 생각 쓸데없는 인간.

우리가 자주 쓰는 이 말속에서 우리는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이렇게 쓸데 없는것을

용서하지 않는 시대에 우리는 살아 왔습니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이 지구상에서 사라져 갔으며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고통을 받았으며 얼마나 많은 지구상의 문화와 유적들이 사라져 갔는지를 한번 생각해 본다면..

우리가 흔이 쓰는 이말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말인지 곧 알수 있을입니다.


모든 것을 모더니즘적 이분법으로 쓸데없는 것은 없애고 쓸데 있는 것은 만든다는 오만이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모든 것들에게 그 평가를 내리는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과거엔 우리가 사는 도시에도 많은 개울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사람들은

과연 이개울이 쓸데 있는가 없는가를 평가했습니다.

.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 너무 불편했습니다.

그 개울을 없애면 더 많은 집을 지울수 있고 그 자리에 도로를 낼 수 있엇습니다.

사람들은 그 개울을 관리하는거보다는 없애고 도로를 내는 것이 더 쓸모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도시를 흐르던 대부분의 개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거나 아니면 도로로 사용하기 위해 덮어버렸습니다.

우리가 쓸데 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중에 이렇게 사라져 버린것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사람들의 눈이란 참 간사합니다.

그당시엔 그 도시를 흐르던 개천을 없애고 까만 아스팔트로 깨끗이 정리된 모습을 보면서 환호했을것입니다. 거창한 개통식도 치렀을 것입니다.

발전하는 내고장의 기분도 느꼈을 것입니다. 현대화라 생각했을 것이고 보기 좋았을 것입니다.

초갓집을 없애고그 자리에 들어선 네모 반뜻한 정사각형의 양옥집을 보면서 더없이 멋지고 부러웠던 느낌과 같이 그렇게 느꼈을 것입니다.

그 시대엔 그것이 멋있게 보이는 시대였으니까요.

무엇이던지 기술적이고 기능적인 것은 멋잇었습니다. 편리한 것이 더 멋있게 모였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바가지가 표주박 바가지 보다 더 멋있게 보였습니다.



그러데 이제 그 패러다임이 바뀌어져 버렸습니다.

이성에서 감성으로....

우리가 예전에 쓸데없다고 한 것들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늘었습니다.

예전에 없앴던 그 개천을 다시 만들고 있습니다.

예전에 쓸모없던 거라 여겨 버렸던 감성적인 것들에게 바로 새로운 가치가 부여되는 것입니다. 물이흐르고 잠자리가 날고 들꽃과 잡초가 자라는 그 개천의 감성적 가치를  이제는 이성이 만든 인공적이고 기능적인 것보다 더 높이 쳐주기 시작햇습니다.

감성이 중심이 된 시대....

사람들의 눈도 이제는 감성적인 것들에게서 더 멋있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기능적인 네모 반뜻한 건물보다 좀 효율성은 떨어지더라도 개성적인 공간을 더 원하고 잇습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자연적인 것을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바야흐르 기술중심의 설계에서 감성적 디자인의 시대가 온 것입니다.

사람들은 가장 사용하기 편한 것. 가장 최첨단의 기술이 들어간 제품보다는 먼저 디자인이 예쁜 제품을 더 먼저 찾습니다.

생활하는데 조금 더 불편하더라도 자연이 가까이 할 수 있는 곳을 찾습니다.

가구를 고르는데도 재질이나 튼튼함이나 수납구조보다는 먼저 다자인을 선택합니다.

가전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자기 집의 인터리어에 어울리는 제품을 구입합니다.

어떤 기술이 적용되었고 그 제품의 특징이 무엇인지 가격은 적당한지 얼마나 튼튼한지등등의 골치아픈 것들은 이제  별 관심사가 아닙니다.

이것은 지난 몇 십년간의 치열간 기술경쟁을 통해  각 제품의 기술수준의 격차가 거의 사라져 갔기 때문입니다.

이제 사람들은 머리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가슴으로 구매하려 합니다.

계산기를 들고 하는 구매에서 카메라를 들고 하는 구매로 변했습니다.

기술중심에서 디자인 중심으로 이성중심에서 감성중심으로....어느 사이 사람들의 눈과 안목이 그리고 생각이 ,구매기준이 바뀌어져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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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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