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입시에서도 수험생들은 전체 응시자의 88.6%인 491,182명이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탐구영역등 4개 영역 모두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4개 영역을 모두 준비한 수험생중 에서도 인문계에서 수학을 포기하고 언외사중심으로 준비하거나, 자연계에서 언어를 배제하고 수외과를 준비하는 수험생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는 수험생들이 대학별로 다양한 전형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수능"이 실시되기 때문에 자신 없는 특정한 영역을 배제하고, 2+1(언수외중 2과목 + 탐구)로 준비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는 잘못된 판단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에서 2+1 전형을 반영하더라도, 수험당일날의 개인별 컨디션,  영역별 난이도 차이 등으로 준비하였던 특정영역의 성적변화에 따라 변수가 큰만큼, 특정영역의 성적변화에 따라  아예 지원전략을 세울 수 없게하는 2+1을 준비하기 보다는  3+1로 준비하여 수능시험을 보고 결과에 따라 가나다군에 맞는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다음은 2006학년도 입시에서 자연계를 응시하였던 수험생으로,  두 수험생 모두 3+1로 응시하였지만, jjon** 수험생은 언어, 수가, 외, 과탐(4과목)을 골고루 준비한 수험생이고, blue*** 수험생은 3+1을 응시하였지만 언어를 포기하고  수가,외,과탐(4과목)중심으로 준비한 수험생이다.

위의 두 수험생의 수능 성적을 분석 해보면 blue***수험생은 수리가/외국어/과탐기준으로는 jjon** 수험생보다 7점 정도 우수하지만, 언어를 포기함으로써, 정시지원은 jjon**수험생보다 훨씬 불리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정시 지원 사례를 보면 jjon** 수험생은 3+1을 착실히 준비한 덕분에  가,나,다군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었지만, blue**수험생은 수외과의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수외과(2+1) 기준으로만 대학을 선택하다 보니 선택폭도 좁고, 점수 또한 많은 손해를 보는 지원전략을 구성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점수가 남았더라도 3+1보다 경쟁률이 치열하고 변수가 많은 2+1를 지원함으로써 최종합격때 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불안한 지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등 대부분 상위권 대학이 3+1영역을 반영하는 2007학년도 입시에서, 선택과 집중을 한다는 명목 하에 상대적으로 경쟁률도 치열하고 입시변수도 큰 2+1영역을 준비하여 대학지원의 선택폭을 좁히기 보다는  3+1을 선택하여 상위권 대학에 목표를 두고 고3생활을 준비해야 한다.
참고로 인문계 와 자연계의 대표적인 2+1반영 영역인 언외사와 수외과의 경우 경쟁률도 심하고, 수능 점수분포에 따른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지원배치참고표 기준으로는 10~20점 정도가 남았어도 불합격을 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지만, 3+1반영인 경우는 입시환경의 변수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적어 합격가능성도 그만큼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