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 2010 수시를 준비하는 부산지역 수험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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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논술샘 작성일09-03-02 16:01 조회1,36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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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학생들을 위한 2010 수시 2학기 논술대비법.
2010년 대입은 2009년 대입의 연장선에서 수시와 정시의 2원체제가 공고해 졌다는 점이다. 더 쉽게 정리하면 논술과 내신으로 거의 50%의 학생을 뽑고, 10%는 다양한 특기를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 모집과 수능 성적만으로 그 나머지를 선발하는 정시로 명확하게 나누어 졌다는 점이다. 또한 각 대학들은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을 먼저 유치하기 위해 수시 모집 정원을 정시보다 많이 확대한 점이다. 이러한 변화는 오직 수능 한번의 결과로 합격 불합격을 결정짓는 방식보다 수험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 한다는 점에서는 분명 긍정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그야 말로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다. 특히 정보나 상담기회가 부족한 부산지역 학생들의 경우 결국 다양한 선발 기회는 일부 특목고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치부해 버린다.
그러고는 정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후회를 하게 된다.
이럴 줄 알았으면 수시에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걸...
수시로 대학가기 힘들다?
학부모들과 상담을 해 보다 보면 ....이런 말을 자주 듣는다. 수시는 힘들다고 만해서 아예 관심을 안가졌는데...
수시에 이렇게 많이 뽑았어요?
물론 수시로 대학가기 힘들다...하지만 정시합격도 수시합격만큼이나 힘들다.
결국 정시나 수시나 다 힘든 것이지 수시가 힘든 것은 아니다.
힘들지만 정원의 반 이상은 수시에 합격한다.
지원학과 30명 정원 중 17명은 수시로 정해놓는다는 것이다.
자.. 냉정하게 보자. 이들 대부분은 정시 지원자보다 수능 성적이 낮은 학생이다.
수시는 결코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 보다 하향지원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왜 더 힘들게 느껴지는가? 바로 수시 준비를 안했기 때문이다.
정보가 부족해서 아예 기회를 놓쳐버렸기 때문이다.
만약 수시를 정시 준비하듯 한다면 단언컨대 정시보다 휠씬 합격하기가 유리하다고 확신한다.
정시보다 경쟁률은 물론 높다. 하지만 수시의 경쟁률은 정시보다 대부분 허수 경쟁이다.
안되어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논술 준비도 없이 질러보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따라서 거의 비슷한 성적대의 학생들과 경쟁하는 정시에 비해 실질 경쟁률은 휠씬 유리하다. 이는 채점교수들이 확인해 준 상황이다. 거의 논술답안지의 70%는 1단계에서 걸러진다고... 그럼 실제 경쟁률은 지원자의 30%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수시 2학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논술을 준비했던 아니던 일단 수시 2학기를 그냥 보낸다는 것은 결국 합격 기회의 반 이상을 놓치는 것이다.
정시 올인은 단 두 번의 기회를 갖는 것
수시는 8번 이상의 기회를 갖는 것.
대학을 가는 길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또 지원의 기회 또한 많이 있다.
내신은 고3이라면 지금 상황에서 어쩔 수 없고. 수능은 수시를 준비하던 그렇지 않던 어짜피 꾸준히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고 볼 때 가장 최선의 대입 전략은 그 다양한 길 중 나에게 맞는 길을 먼저 찾는 것이고 그 다음에 기회를 더 많이 갖는 것이다.
한 번의 슛 기회를 가진 것보다 네 번 다섯번의 기회를 갖는다면 합격의 기회도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이다.
네 번 다섯 번이라고 하니 의아해 할 것이다.
하지만 5번이상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단 논술만 준비해 놓으면...
내신 2등급의 중위권 학생이 인 서울대학을 원한
다고 생각해 보자. 이 학생은 논술을 준비하고 있
는 상태이다. 그러면
수시 2-1일반 전형으로 거의 모든 중위권 학교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정시는 실질적으로 가군과 나군의 각 1개 학교씩, 두 학교의 지원기회 밖에 없슴을 명심하라..
반면 수시는 논술 시험일이 겹치지 않아 거의 모든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고 또 응시한다.
경희대, 중앙대, 한양대, 외대, 서강, 한양..... 거의 모든 인서울 대학의 논술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여기서 불합격한다면 다시 수시 2-2로 이어진다.
자....몇 번의 기회가 만들어지는가?
단 한번의 정시 올인이 얼마나 단순하고 무식한 방법인가?를 먼저 깨달아야 한다.
결국 많이 응시하고 먼저 합격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논술이 그렇게 샘의 말처럼 쉽나요?
논술을 해서 수시에 가면 좋지만. 그게 그렇게 쉽지 않잖아요?
논술을 꾸준히 해야 된다던데..
난 오히려 반문한다.
논술 해봤니? 세상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는 공부가 논술이야..
수능 끝나고 두 달만에 집중적으로 해도 확실히 달라지는게 논술이다.
아니 학원에서 강의 몇 번 듣고 몇 번만 글을 써보아도 확연히 달라지는게 논술 실력이다.
기출문제 몇 번만 풀어 보아도 눈에 뛰게 달라 지는게 논술이다.
궁금하면 논술로 들어간 선배에게 물어보라.
논술은 매일할 수 도 없고...또 그렇게 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대부분 일주일에 단하루 3시간 수업이면 족하다.
이렇게 5개월 정도면 어지간한 문제들은 충분이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결국 세상에 대한 관심과 인간에 대한 문제이니까..
기본적인 사고에 대한 훈련만으로 거의 대부분의 중위권 대학 문제들은 출제 의도를 충분이 알아낼 수 있고 좋은 답안을 쓸 수 있게 된다.
한번의 수업으로 극명하게 달라질 수 있는 것이 논술이다.
동서양의 윤리 기준이 어떻게 다른가?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 친구와 그렇치 않는 친구의 차이는 극과 극이다.
작년 재작년에 중하권 대학에서 유행한 문제의 하나인 제3의 길에 대한 논제는 성장과 복지의 기본개념만 한번 듣고도 충분이 풀 수 있는 문제이다.
오직 수능대박을 노리는가?
그렇지 않다면 수시에 지원하라
이제껏 수능 공부에만 올인하다가 논술 할려니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학교 선생님들도 별다른 논술이야기를 하지 않고 주위 친구들도 논술 준비를 따로 하는 것 같지 않다...
그냥 이대로 꾸준히 수능에만 올인하여 정시까지 가자...
이게 부산지역 일반고 학생들의 일반적인 심리이다.
괜히 모르는 길 가는 것보다 남들이 가는 길을 가자...우선 그게 심리적으로 안정이 될 것이니까...
하지만 이건 천만의 말이다. 지금 수능 공부 열심히 하여 이른바 수능 대박을 터트릴 자신이 있는 학생만 그렇게 하라.
결국 목표는 대학 합격이다. 그런데 대학은 여러분을 스스로 알아서 뽑아주지 않는다.
여러분이 지원을 해야만 대학이 선발한다.
그러데 여러분은 지원조차 하지 않으려 한다.
스스로 좁은 길을 만들어 간다.
참 이상하지 않는가?
그런데 부산지역 학생들의 대부분이 이렇게 하고 있다.
논술 준비 무엇을 어떻게...
우선...논술에 대한 막연함부터 없애라.
그러기 위해서는 지원할려는 대학을 정하고 그 대학의 모의논술이나 기출문제부터 살펴보는것이 중요하다. 요즘은 각 대학에서 모범 답안이나 우수 답안들도 함께 게시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그 답안을 한번 꼼꼼히 살펴보자.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답안을 그대로 배껴 써 봄으로서 논술 답안 작성 유형부터 아는 것이다. 왜 좋은 점수를 받았는지. 어떻게 써야 좋은 점수를 받게 되는지를 검토해 보면 아마 답안 작성요령 정도는 스스로 익히게 될 것이다.
그 다음 그 대학의 논술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다.
서울대 특기자 전형의 경우 1문항 2500자 논술이다. 주로 역사적. 사회적 현상에 대한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글자 수가 많으므로 정확한 답안 작성보다는 창의적이고 개성적인 답안 작성이 중요하다.
연대의 경우 심층면접과 논술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 심층면접은 말로 대신하는 논술이다.
주제에 대한 이해와 사고력은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배경지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사회과학 분야는 도표를 이해하는 연습을 해야 하며 인문대의 경우는 근대 이후의 인문학적 주제. (민족과 국가. 과학과 종교. 세계화. 동서양의 차이. 21세기 패러다임.)에 대한 공부는 필수이다.
서강대의 경우는 인문. 경제부분 따로 출제되며 인문부분의 경우 동서양의 대표적인 사상가에 대한 이해는 필수이다.
각 대학의 기출문제는 바로 논술의 창고이다. 가장 단기간에 가장 효과적인 논술 공부는 기출 문제 분석과 모범답안 분석이다.
자신이 지원 하고자 하는 대학의 논술 문제 유형과 모범답안 모델을 이해 했다면
이제는 논제를 파악하는 훈련이다.. 일반적으로 처음 논술 문제를 접해본 학생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일일 것이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한다는 것은 무엇을 생각해야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논술문제의 난이도가 높은가 낮은가의 문제는 바로 출제자의 의도가 드러나 있는가? 아닌가의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중위권 대학의 경우 이 의도가 질문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논제를 잘 이해하는 것도 중요한 훈련이 된다.
문제를 접하면 어떻게 써야 할지를 먼저 생각하지 마라...
적어도 한 10분쯤은 논제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생각하는 것이 출제자가 요구하는 것인지를 한번 생각해보자. 서울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은 창의적이고 개성적인 답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가장 쉽게 쓰는 방법은 논제가 요구하는 대로 그대로 따르면 된다. 예를 들면 연대 모의논술 문제1번 문항에서 제시문(가)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는 무엇이며 이 문제에 대해 제시문(나)와 (다)는 각각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지 비교하시오.의 문제를 보자. 제시문(가)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를 가장 먼저 물었으니 답안도 제시문(가)에서 제기하는 문제는........ 으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쉽다.
논술하면 흔히 떠오르는 서론 본론 결론이라는 형식은 이제 머리속에서 지워버려라. 서론을 어떻게 시작할가? 가 아니라 논제에서 맨 처음 요구하는게 무엇인가를 생각하라.
그리고 다문항 문제는 서로 내용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미리 머리 속으로 문제를 다 풀어 보는 것도 중요한 점이다. 그래야만 내용의 중복을 막고 또 논리의 일관성도 유지시킬 수 있다.
자...이제 논술을 준비하는 부산지역 고3여러분
지금부터도 충분하다.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 잡혀 미리 포기해 버리지 마라. 합격기회의 반을 쉽게 포기하지 말라. 어짜피 수시 준비는 이제부터이다. 이제 준비하는 것이 미리 준비하는 것이고
미리 준비한 여러분을 위한 합격 잔치가 바로 수시이다.
문제는 어떻게 차근차근 효과적으로 준비하는가에 달려 있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던데...
신문 칼럼을 많이 써보아야 한다던데..
이건 진짜 막연하지 않는가?
여러분이 지금 해야 할 것은 독서도 아니고 신문 칼럼 배끼기 같은 뜬구름 잡는 막연한 방법이 아니다.
수능을 공부하듯 하나하나 체계적으로 공부해 나가면 된다.
모범답안을 분석하고 기출문제에서 공부할 주제를 잡고. 출제의도를 파악하는 훈련. 비록 논술 공부의 정석은 아니지만 지금 시점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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