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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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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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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금주 작성일18-01-03 01:10 조회2,1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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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논술전형으로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합격한 해운대여자고등학교 이금주입니다.

 

작년 이맘때 저는 일반고였음에도 3등급 후반이었던 제 내신으로는 논술만이 1년동안 역전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논술 전형을 준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많은 논술 학원이 있었지만 해여고에서 논술 전형으로 합격한 선배들 중 대부분이 이진 논술을 다녔다는 점과 이진논술 홈페이지의 합격후기들을  읽고 저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 이진 논술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강일부터 마지막 수업까지 1년동안 오직 이진논술에서 논술 준비를 했습니다. 먼저, 초반 주제별 수업때는 선생님께서 윤리, 철학, 역사, 경제 등의 어려운 주제들을 다양한 예시와 사례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십니다. 저는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필기하고 집에 와서는 필기내용을 안보고 가족들에게나 저 혼자서 설명하면서 이론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려고 했어요. 또, 주제별 수업은 선생님의 이론 설명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배운 주제와 관련된 기출문제를 풀면서 바로바로 적용해볼 수 있었어요. 이 기간동안 많은 대학의 기출들을 풀어볼 수 있었는데, 저는 이것 또한 주제별 수업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논술 문제는 교과과정 내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에 나왔던 제시문이 다른 대학에 또 출제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2월 쯤에 공리주의 수업을 들으며 그 날 풀었던 경북대 기출의 문학지문이 이번에 경희대 인문논술에 출제되었습니다. 특히나 문학 작품은 주제를 파악하기 어려워 자칫하면 잘못된 해석을 할 수도 있었지만, 학원에서 배운 작품이 나와서 정확하게 주제를 파악하고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6월 모의고사 이후에는 선생님과 개별 상담을 하고 대학별 수업을 들었습니다. 대학별 수업에서는 학교마다 선호하는 글 형식, 접속사, 단어선택 등의 각 학교에 적합한 디테일한 부분을 배웁니다. 특히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글의 형식은 거시적으로 글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1000자 이상의 글을 쓰다보면 긴 글의 늪에 빠져 자기도 모르게 논제이탈을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글의 형식을 체화하면 긴 글도 일관된 관점으로 쉽게 써내려갈 수 있습니다. 또한 주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을 때, 혹은 제시문 간의 공통점을 찾지 못했을 때와 같이 시험 상황에서 생길 수 있는 모든 경우에 대비하여 다양한 형식을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그에 적합한 형식을 적용하여 글을 쓸 수 있게 배웁니다.

 

저는 평소에 글쓰기를 좋아하긴 했지만, 논술처럼 논리적인 글을 써본적은 없었습니다. 처음 이진 논술을 다니기 시작할 때는 시간 내에 글도 다 못쓰고 한 문장 쓰는 것 조차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모범답안도 내며 논술에 대해 자신감을 가졌습니다. 물론, 수능이 다가오면서 수능 공부에 더 신경써야하는건 아닌지,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과연 뚫을 수 있을지 불안하기도하고 칭찬을 받아도 제 실력을 의심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선생님께서는 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셨고, 저에게 논술은 보험이 아닌 제가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79:1의 경쟁률을 뚫고 경희대 국어국문학과에 최초합할 수 있었습니다.

 

어마어마한 경쟁률 때문에 흔히 논술은 운으로 결정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저도 물론 논술에 운의 요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는 운은 노력과 실력은 필요없고, 순전히 운으로만 결정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제가 학원에서 배운 지문이 경희대 논술에서 나왔듯이, 논술 시험에서 자신이 아는 지문이나 익숙한 주제가 나왔을 때, 이런 경우가 바로 운이 따라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원에서 논술에 출제되는 대부분의 주제를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실제 시험을 치러가서도 생소한 주제가 아니라 익숙한 주제가 나왔습니다. 결국 학원에서 논술 준비만 열심히 한다면 그에 따라 운도 따라준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가 하고자하는 말은 논술준비할 때 주변에서 하는 부정적인 말들에 너무 흔들리지말고 꾸준하게 논술준비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는 것입니다.

 

1년동안 열심히 가르쳐주시고 저를 합격의 길로 이끌어주신 이진광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

[이 게시물은 이진논술님에 의해 2018-04-13 10:34:40 자유게시판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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