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합격한 덕문여고 3학년에 재학중인 이예진입니다.

논술 합격 발표난지는 시간이 좀 흘렀는데 이제와서 합격후기를 적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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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늦게 논술을 알게되어 3월달 부터 이진논술에서 논술을 기초부터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대부분 12월달 부터 시작했는데 3개월에 해당하는 그 차이를 과연 내가 극복할 수 있을까 엄청난 걱정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어렸을 때 부터 책과는 거대한 담을 쌓고 살아왔고 초 중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수많은 대회에 나가도 그림으로는 상을 타봤지만 글로는 한번도 상을 탄 적이없어 고등학교 2학년 때 까지는 논술과 나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는데 대학은 인서울권에 가고 싶었지만 내신은 그것을 따라오지 못했기 때문에 마지막 방법으로 논술을 선택했습니다. 제 내신은 덕문여고에서 내신으로 인서울에 있는 학교에 가기에는 힘든 점수였지만 건국대에 합격하였고 이진논술을 선택한건 옳은 결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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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논술 수업을 들었을 때 ,"오 .. 이런게 논술인가.."신기하기도하고 논술이라고 해서 엄청 지루할 것만 같았는데 선생님께서 이해가 잘되는 재미있는 예시도 들며 수업을 해주셔서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또한 처음 배울 때 막연히 글을 쓰고​ 첨삭만 받는 형식이 아니라 , 예로 들어 이원론에 관한 글을 쓰면 수업 전 어떠한 이원론에 대한 글이 나와도 다 해석할 수 있도록 주제별 수업을 진행해주시고, 답안 작성도 학교에서 주는 답안이 아닌 실제 논술로 합격하고 배운 선배들의 답안을 통해 다시쓰기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좀 더 정형화 되고 좋은 답안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 답안들을 통해 배운 것이 많았습니다. 또한 학교별로 글쓰기 구조, 써야할 접속사, 쓰지 말아야할 접속사를 일일히 가르쳐주시며 한눈에 들어오는 글의 구조를 중요시한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학교별 수업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마지막으로 글을 쓰다 힘들 때 사주신 피자들 ㅠㅠㅠ 너무 맛있었고 글 쓸 때, 큰 힘이 되었어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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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수시는 5논술 1학종이었는데 한국사가 갑자기 발목을 잡는 바람에 한국사를 보는 대학에 논술을 보러가지 못했지만 정말 가고싶은 학과에 무엇보다 합격해서 이진논술에 너무너무 감사해요:) 처음에 원서접수할 때 건국대 경쟁률이 107:1을 보고 무슨 조선시대 장원급제에 과거시험같은 경쟁률같은 느낌이라 이건 정말 안되겠다 좋은 경험을 하고오자고 생각하고 최저 있는 논술을 노릴려고 생각을 했는데 상황이 완전 바뀌어있네요 ! 애초에 건국대 시험을 보고 와서도 좋은 경험으로 보고오자고 생각했기 때문에 합격자 발표 화면도 붙을리가 없을거라 생각하고 완전 편안하게 눌렀는데 합격이라고 떠있어서 그 상태로 아무 것도 못하고 몇분동안 가만히 있었던 것 같아요.  학원에서 건국대 글을 쓸 때 모범답안으로 뽑힌 적이 손가락에 들 정도로 거의 없었고 글쓰기를 할 때 주제를 잘못 파악해서 선생님게 지적받은적이 많았기 때문에 이러한 합격이 더 안믿겼고 며칠동안 합격자 발표창만 나갔다 들어왔다 계속 반복했어요.....! 지금도 여전히 얼떨떨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어요. 만약 제가 논술을 선택하지 않았더라면 저는 그냥 부산에 있는 대학에 과도 원하는 과가 아니라 성적에 맞춰 들어갔을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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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론은 논술을 선택하셨고 이진논술을 선택하셨다면 믿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논술이 그냥 학원 수업만 들어서 되는게 아니라 정말 집이나 학교에서도 글쓰기를 반복하셔야 해요. 저는 학교에서 쉬는시간, 야간자율학습시간에도 수능과 병행해 논술을 꾸준히 썼어요. 다른 친구들은 전부 수능 준비하는데 나는 논술도 하고 수능준비할 시간이 촉박하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많이 쓰는 것 만큼 좋은건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처럼 최저가 안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수능 공부도 놓지말고 열심히 하라는 말을 남기고 싶어요. 또한 최저없는 논술도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꼭1-2장 정도는 넣어서 지원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논술이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전형은 아니지만 선택하셨다면 자신의 결정을 믿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해요. 정말로 내신성적과 수능성적으로 갈 수 없는 좋은 대학, 가고싶은 학과에 합격하도록 가르침 주신 선생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