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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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슬 작성일18-11-27 02:16 조회1,42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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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19학년도 논술전형으로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학과에 합격한 해운대여자고등학교 이슬입니다. 올해 제 목표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서 이렇게 이진논술 홈페이지에 합격수기를 적는 것이였는데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어 너무나도 행복합니다!ㅠㅠ 2018학년도 입시에서 실패의 쓴 맛을 경험한 후 재수를 통해 얻은 값진 결과이기 때문에 시립대 합격소식은 저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선물이였습니다. 특히, 시립대 도시행정학과는 일명 sky대학과 정시 성적이 비슷하며 시립대에서 가장 높은 간판과로 논술이 아니였다면 정말 꿈의 대학, 꿈의 학과였을 터인데 이렇게 당당히 최초합을 받으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ㅠㅠ 이진광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우선 저는 어렸을 적부터 글쓰는 것을 좋아하였기 때문에 대학입시 전형에 논술전형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무조건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부산의 여러 논술학원을 모두 알아보았지만 원장선생님께서 직접 한 명씩 봐주시는 학원은 이진논술이 유일하다는 것을 알고 예비고3 겨울방학부터 논술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중학교 3년동안 교육청 언어영재교육을 받고 장래희망이 작가였을 만큼 글쓰는 것에 있어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논술을 굳이 학원에서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진논술을 등록한 후 첫 수업을 듣고 재미있지만 깊이 있는 수업과 하루를 들어도 깨달음이 있는 수업에 반해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1월 첫 개강부터 수능 이후 파이널 수업까지 오직 이진논술 선생님을 믿고 매 수업 빠지지 않고 열심히 배우고 쓰며 실력을 갈고닦았습니다. 나름 글을 잘 쓴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지적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지적하신 부분을 하나씩 보완하고 하나를 쓰더라도 실제 논술장에서 쓰는 글처럼 완벽한 글을 쓰라고 하신 선생님 말씀에 따라 매회 진지하게 임하다 보니 어느새 제 글이 모범답안으로 채택되는 날이 잦아졌고 논술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업 중 메모했던 내용을 수업 이후 작은 노트에 옮겨 적으며 공리주의, 일원론과 이원론, 이성과 감성, 공동체주의과 개인주의 등 여러 대학 논술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의 이론적인 부분을 복습하였습니다. 이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배경지식이 늘고 고등학교 과정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지식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고3 수험생활을 정말 열심히 누구보다 치열하게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2018학년도 입시에서 실패를 경험하고 재수를 결심한 후 저는 지난 삶을 돌아보며 다시 한번 새로운 시작을 다짐해야 했습니다. 보통의 학생들은 작년에 실패 했으니 올해는 다른 학원을 가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진논술의 수업방식과 첨삭이 옳다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에 독재학원에서 수능 공부를 하며 틈틈이 작년에 했던 논술 수업자료를 다시 쓰고 그 당시 받았던 첨삭 자료를 혼자 복습하며 작년의 수업을 복기시켰습니다. 독재학원에서 서울에서 수업하시는 선생님께 제가 쓴 글을 첨삭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 때 선생님께서는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작년에는 단지 운이 없어서 떨어졌던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더욱 이진논술에서의 배움에 확신을 갖고 꾸준히 배운대로 연습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이진광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논술은 대학입시 전형이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글을 쓰는 작업이기 때문에 글을 쓰지 않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여러 방면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선, 글을 쓰기 위해서는 10개 이상의 제시문을 시간 내에 정확히 읽고 이해 해야하기 때문에 독해력 향상과 국어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평소 글 읽는 속도가 느린 편이였던 저는 논술을 시작하고 국어영역 성적도 같이 오르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또한, 1000자, 2000자를 스스로 구상하고 써야하므로 글을 크게 보는 법, 즉 숲을 보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전체를 보는 동시에 단어 하나하나 중심 키워드 하나하나에도 민감해야 했기 때문에 숲을 보면서 동시에 나무를 보는 법을 연습한 것입니다. 이러한 훈련은 직접 글을 쓰는 것이 아니면 연습하기 어려운 것으로 논술의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류와 요약 비판과 평가 등 논술 문제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능력은 글을 직접 쓰지 않고는 이 정도로 체화시키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수능 준비와 논술을 별개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며 논술시험을 준비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2년동안 논술을 준비하면서 수능과 논술은 결코 이분법적으로 단절된 영역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논술 연습은 곧 독해력, 창의력, 사고력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의 발전을 불러왔고 수능 공부에도 분명한 영향력을 행사하였습니다. 특히, 저는 논술을 준비하면서 서울의 상위권 대학을 꿈꾸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게 됨으로써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의지가 있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함으로써 의지를 만든다고 하는 유명한 말처럼 수학을 풀다가 공부가 하기 싫어지면 논술문제 한 장을 풀어보며 의지를 다지고 이러한 의지는 수능공부, 내신공부뿐만 아니라 수험생 생활 전반의 활력을 불어넣어줬습니다. 공부하기 싫은 일요일 오후는 정말 가고싶은 대학의 논술 문제를 연습하며 또 한 번 마음을 다 잡는 것입니다. 이러한 논술의 장점은 재수 시절 특히 저에게 큰 힘을 주며 끝까지 큰 흔들림 없이 2년간의 수험생활을 잘 마무리하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처음 학원에 등록하러 간 날 여자선생님께서 논술을 배워두면 정말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던게 생생히 기억납니다. 지금 생각 해보니 그 말씀이 정말 200% 사실이였네요^^ 학원을 다니면서 이진광 선생님의 군더더기 없는 수업, 최단기간 실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수업방식 등 공부에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이 많았지만 이진광선생님과 여자선생님께서 가족처럼 따뜻하게 챙겨주셨던 것, 스스럼없이 고민도 얘기하고 인생얘기도 할 수 있었던 것 또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인간으로서 제가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양분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끝으로 논술을 준비하는 것은 대입에 있어서 여러 능력을 겸비하여 더욱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학문제 잘 푸는 것, 사문 도표 빨리 푸는 것은 수능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어쩌면 쓸모 없다고 할 수 있는 문제 풀이 기술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논술을 통해 배운 글쓰기 능력은 제가 살아가는 평생동안 써먹을 수 있는 능력이며 사회 어디를 나가더라도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경쟁력 있는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진광선생님, 논술전형으로 좋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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