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익대학교 경영학과와 부산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에 합격한 류채언입니다.

본격적인 합격후기를 쓰기에 앞서 과연 인서울 여러 대학에 합격한 것도 아닌 제가 합격후기를 쓰는 것이 앞으로 논술전형을 준비하게 될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에 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합격에 대한 불안감이 가득할 때마다 합격후기를 읽으며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많이 나 합격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울산 지역 일반고등학교에 재학중이었으며 2점 극후반대의 애매한 내신과 낮은 수학 모의고사 등급으로 인해 인서울 최하위권이나 경기권 대학 진학이 가능한 성적이었습니다. 이에 평소 비교적 높았던 국어 성적을 활용하여 논술 전형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여러 학원을 비교한 후 가장 인서울 합격자가 많았던 이진논술을 선택하였습니다.

12월부터 약 5월까지는 논술의 기본기와 비교,비판과 같은 대표적인 형식을 학습하게 됩니다. 다양한 대학교의 문제를 가리지 않고 풀게 되며, 이를 통해 다양한 형식의 글을 쓰는 기본기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이진논술만의 장점인 다른 친구들의 답안을 모두 공유함으로써 저의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고, 좋은 구절의 경우 노트에 메모하고 암기하며 점점 논술의 기본기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막막해서 한 줄조차 쓰기 어려웠지만, 모범답안을 여러번 필사하며 나만의 완성된 답안을 구성해봄으로써 조금씩 완성된 답안을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기간동안은 1주일에 한 번만 논술학원을 가기에 내신과 최저전형을 맞추는 수능공부를 하는 것 역시 논술공부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월 모의고사 이후, 각 학교별 수업과 경제특강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저는 이때 일주일에 3번정도 학원을 오가며 논술 전형을 준비하였습니다. 이 기간까지만 해도 교과와 논술, 3합6의 높은 최저를 모두를 챙겨야 했으며 학원까지 이동시간 역시 왕복 3시간정도 걸렸기에 현역인 저에게 시간관리가 쉽지 않았지만 내신과 논술 둘 모두에도 소홀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9월 모의고사 이후, 평소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그동안 챙겼던 교과를 버리고 6논술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6논술을 쓴 후 너무 높은 경쟁률에 후회도 하고 불안하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한번이라도 더 연습을 하며 불안함을 없애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의 경우 7월 이전에는 학원에서 점수조차 받지 못했던 적이 일상일 정도로 논술을 잘하는 학생이 아니었지만 합격이 너무 간절했기에 높은 점수를 받은 친구들의 답안 중 인상적인 구절을 메모하고 점수를 받지 못한 답안의 문제의 경우 답을 외울 정도로 여러번 적어보며 실력을 향상시킨 결과, 8월 정도부터는 제 답안 역시 모범답안으로 자주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주변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이 논술은 도박이라는 모진 말에 운 적도 있고 많이 속상하기도 했지만 저는 논술전형은 간절함을 가지고 노력한 학생이 합격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합격후기를 쓰고 있는 저 역시 논술이 진정 재능으로 합격여부가 결정된다면 합격을 이뤄낼 수 없었을 거에요. 학교별 수업이 진행된 이후로부터 하루에 평균 2시간, 많은 날은 4시간 이상 논술 연습을 하며 ‘ 이해가 안되면 외우기라도 하자’ 라는 마인드로 연습을 했던 시간들이 저를 합격으로 인도했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경쟁률과 주변의 말에 분명 흔들릴때도 많겠지만, 그 누구보다 간절함과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에요! 1년동안 힘든 순간에 항상 따뜻한 말을 건네주셨던 여자 선생님과 이진 선생님 모두 감사합니다 (◍•ᴗ•◍) 조만간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