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수시 준비를 이제 고민하기 시작한 학생들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논술샘 작성일11-06-18 15:59 조회2,381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논술 준비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
주위에서 논술을 준비한다는 친구들이 한 두명씩 생겨나면서
그동안 애써 외면해 왔던 수시 전형에 대한 불안감이 갑자기 다가 옵니다.
논술은 합격률이 낮아...별로 잘 하는 논술 학원도 없는데 뭐...
올해는 수능이 쉽게 나온다는데...수능만 열심히 하면 돼...수시 준비하면 수능은 망하는거야..
이제까지의 이런 생각들이 흔들리면서 ....나도 논술을 준비해야 하는데...
지금 시작하면 너무 늦은게 아닐까? ......로 달라져 갑자기 답답해 지고 불안해 집니다.
매년 지금 시기가 바로 이런 시기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학생이 이런 심정이라면 이 글이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는
용기를 주는 글이 되고 싶습니다.
먼저 많은 학생들이 두려워하는 것처럼 수시는 결코 모험이 아닙니다.
모험이 되어서도 안되며 단지 가능성에 치밀하게 도전하는 것입니다.
수시가 모험이라는 말은 수시를 준비하면 정시준비가 소홀해져 수능을 망하게 된다는 이유입니다.
아직도 부산지역의 많은 학교에서 고3담임교사들이 말하는 논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자체가 휠씬 더 위험한 모험입니다.
대학들의 모집정원을 보면 수시에서 전체 정원의 65%를 선발하고 (올해는 추가 합격까지 포함되어 정시 이월 인원조차 없습니다) 정시에서 35%를 선발합니다.
이런 전형제도에도 65%의 수시 모집를 포기하고 35%의 정시만 준비하라고 하는 것 자체가
모험이며 이상하고 웃기고 비 합리적인 논리입니다.
그럼 정시만 올인하는 부산지역 대다수의 고등학교들은 정시로 좋은 대학 많이 보내는 비결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수시를 포기하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최소한의 근거라도 있어야 합니다.
그 유일한 근거가 바로...내가 아직까지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수시준비를 아예 하지 못하게 하면서 이런 근거를 내세우기에는
뭔가 말이 맞지 않습니다.
만약 수시 준비를 정시준비의 사탐 한 과목 정도만 했더라도 이런 결과가 나올까요?
우리 학원만 놓고 보아도 대부분의 합격자가 교내 사상 최초 유일의 수시 전형 합격자 입니다.
작년 11명의 수시 2-1 논술 우선 전형 합격자 거의 모두 교내 유일의 합격자 입니다.
물론 부산에서 유일한 수시 합격자 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볼때 고 3 담임이 수시로 합격한 학생 보지 못했다는 말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 일반고 학생들이 얼마나 논술을 준비했나요?
반에서 두 세명....남짓...
그것도 담임 선생님에게 사정 사정하면서 논술 시간을 빼면서...
우리 학원에서만 일년에 30여명의 합격생이 매년 배출되고
수능 성적이 필요없는 수시2-1 논술 집중반의 합격자가 수강인원의 과반수가 넘는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매년 내신 수능 모평 3-4등급 이하의 학생들로 구성된 논술 집중반 14명중
7-8명의 합격률은 또 무엇인가요?
우리 학원 자랑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논술을 제대로만 준비하면 충분히 합격자는 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단지 합격자가 없는 건 논술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논술 자체로 합격하기 힘들기 때문은 결코 아니란겁니다.
부산에서 합격자를 내지 않더러도 어디에선가는 정원의 65%가 수시로 합격합니다.
수도권의 많은 대학입시 처장이 부산에 와서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가 부산학생들은
제발 어려운 정시에만 매달리지 말고 논술 준비를 하라고 합니다.
그들도 알고 있습니다.
부산 학생들의 수시 합격률이 너무나 형편 없다는 것을 ....
수시 합격률이 낮은 것이 아니라 준비를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작년 사례를 보면 모의 수능 평균 3-4-등급 이하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오직 논술 우선선발만 노렸던
학생들 중 한국외대 헝가리어과 수시 모집정원 5명중 2명이 우리 학원에서 합격했습니다.
역시 수능 최저 기준이 없던 논술 100% 전형인 인하대 경영에 같은 반 2명이 동시에 합격했습니다.
이 사례가 우연일까요?
준비만 제대로 하면 정시로서는 꿈도 못꿀 대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수시입니다.
수시는 모헙이 아니며 모험이 되어서도 안됩니다.
자신의 내신 성적과 모의평균으로 현재의 실력과 미래의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준비하는게 수시전략입니다.
자신의 실력으로 도저히 갈 수 없는 대학을 목표로 준비하는게 수시입니다.
따라서 수시로 못가면 정시로는 더 더욱 갈 수 없습니다.
작년 한국외대 영어 통번역과에 합격한 김희정양의 사례를 보겠습니다.
부산외대에 다니면서 친구의 소개로 논술로만 서울에 있는 대학을 노려 보겠다고 6월에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수능을 다시 치는건 자신이 없고 오직 논술 100%전형을 목표로 준비했습니다.
한국외대와 인하대 논술 100%전형을 목표로 수능에 대한 부담없이 오직 논술준비만 했고
결국 영어 통번역과 합격으로 보상받았습니다.
이러한 준비가 모험일까요...
더 큰 가능성에 도전하는 것일까요?
지금 내신 3-4등급, 모의 평균 3-4등급이 나오는데...이른바 반에서 중간 쯤 하는데
내가 열심히 정시에 올인해서 내 꿈인 인서울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부산대에 진학이 가능할까요?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학교 선생님 말 처럼 논술은 모험입니다.
하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는 건 학생이 더 잘 알 겁니다.
다른 길이 있슴에도 불가능 한 일에 그져 열심히만 준비하라고 하는
그 어이 없는 행태가 더 큰 모험입니다.
다음은 논술 준비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나는 글을 못쓰는데....난 글을 한번도 써 본적도 없고...글쓰기를 싫어하고..
그렇다고 책을 많이 읽은 것도 아니고...상식이 풍부한것도 아니고...
뭐 이런 종류의 막연한 두려움이 논술 시작을 어렵게 합니다.
또 여기에 학교에서 가끔 논술 특강이라는 걸 하는걸 들은 적이 있는데..
생전 처음 접하는 제시문을 주고 글을 써보라한다...헐...하나도 모르겠더라...
논술을 너무 어려운 것이고 나랑은 맞지 않는 것이다. 는 생각이 더해져
점점 수시는 포기해 가는 쪽으로 .....
논술이 어렵다고 느꼈다면 그건 논술을 가르치는 사람의 문제이지
여러분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학원에서 내신 4-5등급대의 학생들이 매년 10명이상씩 인 서울대학에 논술로 합격한다는 사실은
다시 말하면 논술은 내신보다 더 쉽다는 것입니다.
단지 가르치는 방식의 문제일 뿐입니다.
또 논술이 어렵다는 사실은 논술을 글쓰기로만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생판 처음 듣는 주제를 주고 여기에 대해 글을 써보라한다면
누가 어렵지 않겠습니까? 당연히 황당하고 막연하지요.
논술은 글쓰기가 아니라 주제를 파악하고 그 주제에 대한 이해 능력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사회 탐구 과목 공부를 하죠.. 그것처럼 다양한 인문 사회학적 주제를 먼저 이해하는 수업을 하고
(이 수업은 당연 재미있습니다.) 그 주제가 어떻게 논술 문제로 활용되는가를 파악하고
문제를 풀어 나가면 그렇게 어렵겠습니까?
학교별로 문제는 특화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화여대 1번 문제는 "두 제시문을 비교하라" 입니다.
2번 문제는 "1를 바탕으로 2를 비판하라"는 문제입니다.
늘 출제 형태가 고정되어 있다보니 한번만 제대로 써보면 글쓰는 형태는 늘 같습니다.
접속사 몇개만 쓰는 방법을 알면 글은 누구나 다 잘 쓰게 됩니다.
1번 문제는 이렇게 쓰라...2번 문제는 이렇게 쓰라...
이 노하우는 간단합니다. 그리고 이걸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바로 문제는 그 주제에 대한 이해 능력입니다.
이제 글쓰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이해 했나요.....
그런데 그 주제라는게 엄청난 것들이 아닙니다.
통합교과형이라는 말은 여러분이 학교에서 배운 사탐과목의 내용(주로 윤리와 사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들이 주로 나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주제는 매년 새로 생겨나는 것들이 아니라 학교별로 순환 출제가 됩니다.
이러한 큰 논술의 틀을 이해하고 배운다면 논술이 크게 어려울 일도
막연한 공부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다들 어렵다고 할까요?
결국 논술은 어떻게 배우는가가 중요합니다.
부산의 논술 합격률이 낮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논술을 주제로 접근하지 않고 글쓰기로만 접근하다 보니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입니다.
당연히 그렇게 배운 논술로는 합격자가 배출될 수 없겠지요...
문제를 받고 그 출제의도를 생각하지 못하고 오직 글만 쓰는 법을 배웠으니..
다른 학원에서 배운 많은 학생들이 우리 학원에 와서 이구 동성으로 하는 말이
바로 이 말입니다.
논술이 여기서는 어렵지 않다고...쉽게 쓰여 진다고...
그게 바로 주제에 대한 이해 능력입니다.
작년에 수업을 들었던 어느 학생의 수업 소감을 올리면서 이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걸린 대입에서 전략적이고 현명한 선택에 도움과 용기가 되고자 했던 글이 혹..학원 자랑이 되어버리지나 않았는지 ㅋㅋ
선생님 ! 저 지민이에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ㅋㅋ
몇일 밖에 안 지난 것 같은데 논술학원에 안가고
집에서 놀려고 하니까 기분이 되게 이상해요~~
약 2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선생님과 함께 했지만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갑니다 ^ ^
조금만 더 이진 논술을 빨리 찾아왔더라면 지금의 제 상황도 많이
달라져 있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들어요..
일본 유학을 목표로 했는데 무산되어버리고 정시에 자신이 없었던 저는
휴학을 하겠다고 졸랐어요, 자격증도 따고 약 1년 간 스펙을 쌓은다음 다시 복학해서
수시로 갈려고요, 그 역시도 무산되버렸어요
그래서 이제 진짜 정시밖에 도전할 길이 없다라고 생각했구요
진짜 수능만 파자! 하고 결심을 한지도 얼마 안되어
제 성적에 반신반의하던 쌤은 수시를 넣어보라 하셨고
고딩시절 내내 논술 시험으로 대학을 간다는 것은 상상도 못해봤던 저는
학교에서 개설한 논술기출문제 풀이반 수업만 4일치 듣고 논술시험을 치르고 왔답니다.
그러니 당연히 합격을 바라는건 저 자신한테도 무리였고
몰아서 논술준비를 하느라 어떻게 보면 그땐 정말 시간낭비를 한 느낌을 받았어요
써놓고 보니 참 구구절절하네요.. ㅠㅠ
고등학교 3년 시절은 제 생애에 있어 엄청난 방황의 시기였습니다
이런저런 일도 많았고, 공부에 몰두못하고 '내가 대체 왜 이러지' 싶은 마음도
참 많이 들고 후회도 많이 했어요..
그래도 지금은 후회하지 않아요 ^ ^
어떻게 보면 이것도 다 인생에 있어서 앞으로 거쳐나가야 할 과정이고
저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좀 더 빨리 이런 고통과 시련, 방황을 겪은 것 뿐이니까요 헤헤
그런 의미에서 선생님과의 만남은 특별한 것 같아요~
학교에서 논술 수업을 가끔 들으면서
제가 느꼈던 논술 수업이라는 것은
늘 딱딱하고 긴장되고 저에게 있어 어려운 과제였어요.
배경지식도 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써봐라, 토론해봐라, 발표해봐라....
다른 아이들의 글을 함께 읽고 하면서
제 글에 대한 자신감은 점점 사라져만 갔고, '논술' 하면
정말 어려운 것이라 제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것이라고까지 여겨졌어요 ;;
왜 그땐 몰랐을까요 ㅜㅜ 다만 익숙하지 않았다는 것을
따지고 보면 논술 수업도 기초부터 들은 적이 없는 데다가
글 쓰는 스킬도 몰랐던 상황에서 헤매는 건 당연한 거였을지도 모르는데요
다른 아이들도 그저 논술 수업이 자꾸 듣고 들어 익숙한 것일 뿐이었을텐데
저는 그저 겁만 먹고 이겨내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은 거죠..
2주동안 선생님은 논술에 대한 자신감을 저에게 심어주셨고,
글을 전개해 나가기에 적당한 힌트 (틀에 대한 것이라거나, 글의 방향성이라던지)들을 던져주시면서
글을 혼자 써 나가는 힘을 길러주셨고,
또 마냥 딱딱하고 어려운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논술에 대한 선입견을
파바박 깨주셨어요~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죠 ㅋㅋㅋ
선생님의 재치있는 입담, 진심어린 충고 전부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짧은 시간동안 선생님께 참 많은 것들을 얻어가는 것 같네요...
참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
진작에 글을 올렸어야 했는데 외대논술 치고 나서 너무 피곤해서 뻗었었어요
외대 논술은 별로 까다롭진 않았던 것 같은데 그렇다고 자신있게 적은 것도 아니라서..
쫌 마음에 걸리네요~ 선생님이 전수해주신 것들을 완벽하게 써먹지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쉽기도 해요
그나저나 확실히 외대 앞보다는 숙대 앞이 좋더라구요 ㅋㅋ 예쁜언니들도 더 많은거같구
헤헤
논술 합격 불합격 결과 여부를 떠나서 정말 감사한 마음에
제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을까 하여 이렇게 구구절절하게 아주 긴 장문의 글을 올립니다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구요
기초도 모르는 저를 바로잡아주시느라 참 수고 많으셨구요
언제 한번 찾아가겠습니다 선생님~~
그땐 못알아볼만큼 변해있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요즘 제 소식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ㅋㅋ
저는 변신을 위하여 화장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흐흐
미용실에 가서 무슨 머리를 할지도 고민하고 있구요
핸드폰도 무엇으로 바꿀지 인터넷 서핑만 열씨미 하고 있어요ㅋㅋㅋ
반면에 조금 두렵기도 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해서요~
성인이 된다는 건 그만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거니까요ㅜㅜ
어찌됐든 전 앞으로 열씨미 살겠습니다 쌤 > <
선생님도 힘내시구요 ! 담배 넘 마니 피지 마시구요
건강을 챙기셔야죠 *o*
신종플루 조심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