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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칼럼...정시논술을 준비하는 부산지역 고3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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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논술샘 작성일07-10-25 16:16 조회2,3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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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논술을 준비하는 부산지역 고3들에게......

부산지역 학부모나 학생들은 묵묵하다.
그냥 묵묵하게 열심히...최선을 다하라...가 마치 학교나 학생들의 좌우명이 된 것 같다.
서울이 정시보다 더 모집인원이 많은 수시열풍에 덜썩 일 때도

묵묵하게 그냥 학교공부에 충실하면서 오직 수능에만 매달려 왔다.
어쨌거나 이제 수능을 끝났고 남은 관문은 논술이다.


논술-- 이제 준비하면 되잖아요???
물론 된다.
수능만 잘 보면 논술 없이도 얼마던지 명문대 진학이 가능하다.
논술에 영 자신이 없다면 논술을 보지 않는 대학을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소신이던 목표이던 지망하는 대학과 학부가 논술을 반영한다면 어쨌던 논술을 준비해야한다.

짧으면 5주...길면 두달.....
단 1.2.점이 합격,불합격을 좌우하는 대입경쟁에서 이제 남은 한 두달은 오직 논술에 올인할 수 밖에 없다.

정규 교과는 끝났다.

더 이상 고등학교에서의 공부는 의미없는 상황에서 어쩌면 고교 시절의 마지막 보너스로 새롭고 멋진 공부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논술이 귀찮고 어려운 또 하나의 시험이라는 중압감은 이제 버리자.


논술을 준비하는 여러분이야 말로 -

논술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치열한 12년 교육과정에서 선택받은 자이자 승자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오히려 즐겁고 기대되지 않는가?

그럼 즐거운 마음으로 논술을 준비하는 여러분이 제일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물론 학원선택이다.
어짜피 단기간에 논술이란 생소한 놈을 정복하기 위해선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신문 읽고 혼자서 많이 써보는게 논술 준비라 하는 얼토 당토 않는 생각을 버려라.


신문을 읽는데도 관점이 필요하고 생각을 하는데도 방법이 있다. 아직 학교 교육에서 그러한 관점과 생각을 체계화 시키는 교육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 본적이 없다.


오직 논술만 연구하고 논술만 준비하는 논술 전문가가 단기간에 여러분에게 세상을 보는 눈과 귀를 번쩍 열리게 할 것이다.....(이것이 안된다면 논술 전문가가 아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원은 우선...10-20명 가득 채워서 문제풀이 하는 곳은 피하라....

그리고 논술 강사의 강의 능력을 먼저 살펴보라.


단기간내에 집중적인 배경 지식과 글쓰기가 가능한 곳을 택하는게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백번 유리하다. 하지만 문제는 강사의 능력이다. 부산지역 논술 강사들이 외면 받는 이유가 바로 강의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국어강사가 논술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 거의 대부분인 상황에서 강의능력이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논술은 국어가 아니다. 따라서  논술 학원을 선택할때는 먼저 강사의 논술 강의 능력과 실력을 제대로 살펴보아야 한다.

 

어떻게 살피냐고...?

강의를 한번 들어보면 알 수 있다.

수업 내용만 살펴보아도 알 수 있다.

강의는 거의 없고 오로지 첫 시간 부터 문제를 풀어보라 하거나 문제 풀이와 첨삭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매달리는 강사가 그 대표적인 경우이다. 첨삭은 맨 나중에나 필요하다. 500-800자 다문항 논술에 .중요한것은 출제의도에 부합하는 답이지 맞춤법이나 지적하고 어색한 말이나 고쳐잡는 첨삭이 아니다.

말은 바로하자.....가르칠 것이 없으니 첨삭에 매달리는 것이다.

 

대분분의 논술문제를 처음 접한 학생은 문제의 주제가 생소하다.

그 생소한 주제에 대한 생각을 일깨우고 지식을 정리하고 자신의 관점을 정하는 일...이것이 바로 논술 강사가 해 주어야 할 첫번째 과제인 것이다.

 


전국적으로 프렌차이즈화 되어 틀에 박힌 문제를 풀고 모범답안을 제시하는 곳 또한 별로 권할 곳이 못된다. 이번 서강대에서 문제가 된 논술 답안을 보면 거의 과반수가 비슷한 답안이 었다고 한다. 물론 모두 최저 점수를 받았다. 비슷한 문제 한번 풀어 보았다고 유리한 것이 아니다. 어떻게 접근하는가의 문제이다. 따라서 논술은 소수 정예가 절대 유리하다.

 



둘째...아무리 급해도 배경 지식을 무시하지 마라.
논술의 제시문은 아직도 동 서양의 고전에서 출제된다. 배경 지식을 모르면 문제의 독해가 안된다는 사실은 기출문제 몇 개만 풀어 보아도 당장 알 수 있다. 한마디로 논술에서 가장 많이 점수를 까먹는 논점 이탈이 일어 날 수 밖에 없다.
고려대가 아무리 통합교과형 논술을 강조해도 수시 2학기 문제에서 존.롤즈의 정의론을 배경지식없이 접근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했다.. 잘 정리된 배경 지식만 있으면 적어도 이 문제는 무엇에 대한 문제이고 무엇을 묻는 문제인가에 휠씬 쉽게 접근된다.


논제를 이해하고 그 논제에 대한 생각을 시작하면 벌써 논술의 반은 해결된 것이다.
시험장에서 생소한 제시문과 논제를 보고 그것을 이해하려 한다면 그것은 끔찍한 일임에 틀립없다.
배경 지식이 필요 없다고 외치는 학원. 기출 문제만 풀고 모범답안만 외우듯 써보라는 학원이라면 십중팔구는 국어 학원에서 논술을 같이하고 있는 학원일 것이다. 논술은 결코 국어가 아니다.


셋째.. 해마다 급조된 팀을 꾸려서 부산으로 내려오는 서울 논술팀은 ?

해마다 수능이 끝나면 부산 학원가에는 철새들이 나타난다.

이른바 서울에서 급조하여 내려오는 논술팀이다.

(광고처럼 그렇게 능력있는 강사들이라면

어떻게 그들이 가장 바쁜시기 서울을 버리고 부산으로 내려올 수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그들의 행태를 지켜보는 부산 논술강사의 한사람으로써 참 기분나쁘고 자존심 상하는 일임에 틀림없다.)

그들에게는 부산이 먹기 좋은 만만한 떡인지는 몰라도 학생의 입장에서는 한달간의 논술 준비 기간이 어쩌면 인생이 걸린 중요한 일이다.

논술강사 3-4명이 한팀이 되어서 부산으로 내려오면. 그들 한사람당 일주일 수업만 하면 한달이 간다.

 이것으로 끝이다.

그 이상의 책임도 의무감도 없다.

그들은 논술 시험도 치기전에 벌써 서울로 가버린다.

그들에게는 실력 향상도 합격소식도 관심이 없다.

그들에게 제대로 된 논술 수업을 기대할 수 있을까?

이 학생은 이것이 부족한데.. 이 학생은 마무리가 잘 안되는데...하면서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있을까?

차라리 부산 논술 강사의 실력을 믿지 못하겟다면 인강을 듣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이제 수능은 끝났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등급제로 시행되는 첫번째 실험대상자가 되어

대입경쟁을 해야 한다.

여러분이 지원하는 각 대학에서 수능 등급으로 합격 불합격이 결정되어 진다는 생각은 이제 버려라.

나와 같은 수능 등급을 받은 학생들이 모여서 논술로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맘편하다.

 

이제 그 경쟁력 향상 기간이 한달 남짓이다.
한달안에 사회의 여러 문제와 인간과 사회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틀을 세워야 하고 자신의 논리도 만들어야 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세워야 하고 제법 높은 수준의 철학적 지식도 심어야 한다.


하지만 여러분은 누구인가?
이른바 공부의 도사들 아닌가?
바로 배우고 바로 생각하고 바로 시험을 치르는데 여러분을 따라 올 자가 있던가?

단기 집중 실력배양...이 쾌감을 아는가?
가르쳐 본 사람은 안다.
이것이 얼마나 사람을 즐겁게 하는가를......

여러분에게는 그런 능력이 있고 나에게는 자신이 있다.
그럼 여러분과의 멋진 만남을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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